[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일정액을 내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경제’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화장품을 추천받아 실패 경험을 줄이고 편리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화장품 구독 서비스는 제공품의 종류부터 구성 방식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확장되며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장품 구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화장품 구독’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2021년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화장품 구독 연관어 (단위 : 건, %)

 

 

인사이트코리아는 화장품 구독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품목과 제품 기대점, 서비스 기대점, 고려요인, 인식 등을 확인했다. 화장품 구독의 연관어는 고려요인, 인식, 서비스 기대점, 품목, 제품 기대점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독을 할 때 제품력이나 취향, 프로모션 여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품 구독에 대한 기대점으로는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수분케어 효과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구독 품목으로도 기초케어 제품의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화장품 구독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화장품 구독 관련 연관어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독이 생활에 필수적이고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장품 구독 기대점(서비스) (단위 : 건, %)

 

 

화장품 구독과 관련해 서비스 측면에서는 ‘개인 맞춤형 추천’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자동결제·정기배송, 제품 다양성, 계절·날씨별 추천 등이 서비스 기대점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소비자들은 주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기대하며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피부 진단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퍼스널 화장품을 제조해 주는 서비스에 대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빅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도 함께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와 관련해 “그때그때 피부 상태에 따라 원하는 점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반영해 새 기초 제품을 제조해 보내주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게 계속 이용 중이다”라는 언급이 있었다.

 

매번 구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배송되는 점,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점 등이 화장품 구독 서비스에 대한 기대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들을 부담없이 써볼 수 있어서 좋았다”거나 “계절이 바뀌면 유수분 함유량도 자동 조절된다고 한다”며 화장품 구독 서비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장품 구독 기대점(제품)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독시 제품에 수분케어, 저자극, 피부진정, 유분·피지케어, 안티에이징, 모공케어, 각질케어, 브라이트닝, 노폐물 제거 등을 기대했다.

 

특히 구독하는 제품에 주로 기대하는 점은 수분케어 효과와 저자극성이었다. 이와 관련해 “수분이 부족한 건성 타입이어서 거기에 맞는 화장품 성분을 선택하면 나만의 화장품으로 만들어져서 배송 온다”,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을 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피부진정, 유분·피지케어, 안티에이징 효과 등이 많이 언급됐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화장품 구독시 제품에 대한 기대점 관련 언급을 통해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은 대부분 메이크업보다는 기초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화장품 구독 고려요인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독 결정 시 제품의 실질적인 효과나 기능, 함량과 같은 제품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패키지 형태와 디자인, 발색，향 등의 요인과 가격혜택, 무료제험, 증정품과 같은 프로모션 또한 구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타인의 추천이나 후기, 업체의 유명도, 인기 등 제품·서비스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일정 부분 고려해 구독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구독 품목 (단위 : 건, %)

 

 

화장품 구독 이용자들은 대부분 크림·로션, 스킨·토너와 같은 기초케어 화장품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한테 커스터마이징된 스킨케어 세트를 받을 수 있다”는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는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화장품을 많이 구독했다. 또 바디워시, 샴푸 등 샤워용품이나 클렌징 제품, 선케어 제품 등도 화장품 구독 품목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한 언급 중에는 “탈모샴푸는 평소에 직접 사기에는 가격이 좀 나가서 망설였는데 구독 서비스를 받다니 완전 최고”라는 반응도 있었다.

 

화장품 구독 인식 (단위 : 건, %)

 

 

화장품 구독에 대한 인식 관련 언급으로는 필수·필요, 도움, 중요, 기대, 특별, 만족, 행복, 최고 등이 주요 키워드로 제시됐다. 이용자들은 “바쁘거나 그루밍에 대해 잘 모르는 남자들의 화장품 쇼핑을 도와준다고 한다”, “가장 만족한 점을 꼽으라면 내 피부 타입에 맞춘 제품들이라 확실히 이질감이 없다는 점을 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화장품 구독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된 인식은 생활에 필수적이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는 인식으로, 화장품 구독을 가치있게 여기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 뿐 아니라 화장품 구독 서비스에 대한 기대심과 만족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