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트] 알비온, '감성+효능' 겸비한 '홀리 바질' 원료 개발

2022.01.28 14:24:23

스리랑카 전통식물연구소 재배, '스위트 바질' 약 4배 강력한 항산화 작용, 다양한 향기성분 확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알비온은 도쿄농업대학과 2013년부터 포괄적인 제휴협정을 체결하고 2014년 ‘스리랑카 전통식물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등 식물의 성분과 기능성에 관해 연구하던 중 최근 ‘홀리 바질’의 특징적인 향기성분을 확인하고 이들 향기성분에서 높은 항산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65회 향료 테르펜과 정유화학에 관한 토론회(TEAC)’에서 발표했다.

 

향기는 화장품에서 중요한 구성인자의 하나이며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 많은 아이템에 배합되고 있다. 그 중에는 플로랄, 시트러스, 우디, 프루티 등 다양한 향기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매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준다. 또 향기를 맡음으로써 편안해지거나 집중하는 등 심리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알비온은 쾌적함과 높은 피부효과를 모두 실현하기 위해 ‘향기’가 가져오는 ‘효능’에 주목해 두 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겸비한 식물로 스리랑카 전통식물연구소에서 재배하고 있는 홀리 바질에 주목했다.

 

 

홀리 바질은 세계 3대 전통의학의 하나인 아유르베다에서 ‘불로불사의 영약’이라 불리는 거룩한 식물로서 퍼져나가는 향기는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정신적 육체적 균형을 취하며 스트레스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홀리 바질은 매운 향기와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 녹색 향기를 골격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플로랄과 시트러스의 향기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스위트 바질과는 향기의 느낌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홀리 바질의 향기를 형성하는 성분으로 매운 향기성분(eugenol, rotundone), 달콤한 향기성분(3-hydroxy-4,5-dimethyl-2(5H)-furanone, coumarin, vanillin), 녹색 향기성분(3-isopropyl-2-methoxypyrazine, 3-methyl-2,4-nonanedione) 등을 확인했다.

 

홀리 바질의 향기성분의 항산화 작용을 스위트 바질과 비교한 결과 스위트 바질의 약 4배 정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냈다. 이 항산화 작용은 홀리 바질의 향기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매운 향기성분(eugenol)이 크게 관련되어 있었다.

 

또 홀리 바질의 향기성분 중에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 성분도 높은 항산화 작용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상세히 분석을 진행해서 새로운 향기성분을 확인하고 효능을 규명해 나갈 예정이다.

 

알비온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향기 성분을 더욱 연구함으로써 피부효과도 뛰어난 원료를 개발해 제품개발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기자 leekisti@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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