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ODM 전문기업 엔코스(대표 홍성훈)가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도 합산 매출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10월 25일 업체측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규제 강화 등 업계의 부정적 이슈에도 온라인 기반의 신규 고객사 비중 확대와 중국법인의 성장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증가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7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에 공장 가동을 시작한 엔코스 중국법인은 가동 첫해부터 중국 내 대형 브랜드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코스측은 “올해는 약 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소비 지표 약화와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 우려에도 신규 고객사가 대거 유입되어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코스 한국법인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경쟁에 있어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자체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업체는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고객사 접촉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플랫폼을 개발해 업무의 일부를 디지털로 전환했으며 친환경 제품의 개발, 해외 규제 변화에 따른 품질 관리 등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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