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실적호조 '목표주가 11% 상향'

2021.10.07 10:27:23

화장품 소비둔화 우려 불구 2년간 전략변화 실적 호조 연계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대표 심상배·이병만)이 실적 호조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10월 7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11.1% 상향한 200,000원을 제시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국내 수익성 제고와 중국 상해법인의 실적 호조가 주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해법인은 2분기 기준 전사 매출의 32.6%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별도 법인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법인인데 중국 온라인 기반의 로컬 고객사의 고성장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과거 대비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분기별 실적 전망 (단위 : 억원, %)

 

 

증권가는 이 같은 흐름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신 연구원은 "국내는 대일·대중국 수출 중심의 고객사의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상해법인은 예년 대비 광군제 물량이 1개월 가량 앞서 시작되며 고객사 확대에 따른 실적 호조 흐름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또 "3분기는 화장품 소비 비수기임에도 4분기 광군제 수요가 예년 대비 이르게 반영될 예정으로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대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화장품 소비 둔화 우려에도 코스맥스는 2년 간의 전략변화에 따른 성과가 매분기 실적 호조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2019년부터 국내, 중국, 북미를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와 온라인 고객사 확보를 위한 전략을 펼쳐 왔으며 해당 성과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란 평가다. 북미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형태 변경으로 비용부담을 줄이고 관련된 부실재고 대부분에 대해 비용처리를 완료했다. 신 연구원은 "연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점진적인 적자 축소를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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