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센터장 허찬영)과 KSRC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 (대표이사 허찬영 / 연구소장 강소민), 그리고 코스맥스비티아이(주)(대표이사 이완경, 이윤종 / 원장 박명삼 / 상무이사 강승현 / 연구책임자 이경은)는 '상처 회복 및 피부 특성 심화 연구를 위한 human skin explant 활용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2021년 8월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세 기관은 '수술과 여러 요인에 의한 상처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한 물질 연구를 위한 실제 인체 피부에서의 영향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피부조직 재생 타겟의 시험법과 물질 연구'에 관한 업무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세 기관은 향후 수술 후에 폐기물로 버려지는 조직을 적합한 과정을 거쳐 동물실험대체 시험법으로 활용함으로써 심도 있는 피부기초연구를 통해 정확하고 안전한 피부 개선 물질을 개발함과 동시에 인공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스킨 explant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실험동물 사용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강조되면서 최근 화장품 연구에서는 실험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대체시험법을 확대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공피부모델 시험법이 많은 부분 확립되었지만 일부 영역에서는 실제 피부의 현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 또한 가지고 있다.

이에따라 실험 동물의 희생 없이 임상 실험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을 실제 인체 피부와 유사한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수술 후 남은 피부를 적절한 ex vivo culture system을 통해 실제 피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2D in-vitro model과 3D 인공피부모델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재생의료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와 임상시험 전문성을 보유한 KSRC 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 그리고 화장품 제조와 피부 효능 원료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성을 가진 코스맥스비티아이(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K-Medical과 K-Beauty를 접목한 심도 높은 피부연구로의 확장과 Eco revolution의 확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재생의학 센터장 허찬영 교수는 “사람 피부와 유사한 3D 인공피부모델 제작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해 왔지만 현재 개발된 모델들은 인체의 염증시스템이나 혈관 등이 제외되어 있어 생리적으로 복잡한 실제 인체피부를 완벽하게 모사하는데 한계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MOU를 통해 수술 후 폐기될 인체피부조직을 이용해 피부과학의 발전과 실제 인체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SRC 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의 강소민 연구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화장품 뿐 아니라 확장된 플랫폼으로서 기존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전임상 시험들도 ex vivo skin culture을 통한 동물대체 시험법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도 임상적 수준에 가까운 기전과 효능연구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주)의 박명삼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human skin explant 활용을 통한 피부 특성 분석 결과와 피부 재생 유효 물질의 발굴은 화장품 신원료 개발에 있어서 의미 있는 협업으로써 지속가능한 피부 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섬유화억제성 보형물 등의 의료기기와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대학교 교내창업 벤처인 (주)에이치앤바이오(H&Bio)의 지사인 KSRC 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는 대학병원 전문 임상 경험의 우수인력을 기반으로 의약외품, 외용제, 화장품 뿐 아니라 미용성형 의료기기 임상연구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며 객관성과 정확성, 신뢰성 기반의 연구를 통해 글로벌 피부임상연구기관으로 도약을 목표로 다각화된 피부적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