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순수 비타민C는 미백 효과가 뛰어나지만 열이나 빛, 공기 등에 닿으면 쉽게 산화되는 특성이 있어 화장품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 성분을 안정화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오랜 시간 효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오픈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판매로 창업 1년 만에 연 매출 197억원을 달성한 화장품업체가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베리홉'을 운영하는 라이트하우스코스메틱이 그 주인공이다.
라이트하우스코스메틱는 2016년 5월 설립한 회사로 '베리홉'을 런칭하기 전까지는 눈썹도장과 홈쇼핑 LED마스크로 유명한 '데생'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했다. 재작년 이맘때쯤 데생을 매각하고 그동안 기획하고 있던 베리홉을 런칭하게 됐다.
베리홉의 주력 제품은 순수 비타민C를 담은 '미백 앰플'이다. 지난해 1월 출시 첫 달에 매출 3억 원을 기록한 뒤 현재는 월 40억 원 규모가 판매되고 있다.
신성민 라이트하우스코스메틱의 대표는 "화장품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 자체보다는 얼마나 기능으로 인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느냐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말했다.
순수 비타민C와 하이드로퀴논은 대표적인 미백 성분이지만 화장품 원료로 이용하기는 어렵다. 순수 비타민C는 외부환경으로 인해 쉽게 산화되기 때문이다. 베리홉은 ‘2중 레이어’ 공법을 적용해 순수 비타민C의 효능을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2019년 7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을 통해 처음 선보였고 현재 전체 매출에서 7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바이오틱스 발효 기술을 접목한 바이탈 아이크림과 넥 패치를 런칭하며 매출 성장세를 늘려가고 있다. 전체 제품 후기는 약 4만개로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이다.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35%에 달한다.
베리홉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 대표는 "베트남 내 왓슨스 전 매장에 더해 메디케어 500여개 매장, 현지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했다"며, "중국에서도 면세점, 타오바오, 티몰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효과가 입증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중국 왕훙과 협업하는 동시에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훙슈, 틱톡을 활용한 마케팅이 거둔 성과다.
신 대표는 "하반기부터 순수 비타민C 자체 성분만으로 미백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할 것이다"며, "가격 경쟁으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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