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시세이도는 표피줄기세포를 유지하는 것이 표피 뿐 아니라 진피까지 작용해 진피 콜라겐 섬유의 재생에 기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일본 PRTimes의 최신보도에 따르면, 선행연구에서 시세이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표피줄기세포 유지 효과가 있는 유용성분인 ‘스템란 173’이나 ‘해조 추출액’은 표피 상태를 좋게 한다는 것을 밝혔지만(Shunsuke Iriyama et al., Scientific Reports, 10(1):12592, 2020), 본 연구에서는 진피의 탄력성 향상과 주름개선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표피줄기세포의 유지를 지원하면 표피와 진피 모두의 피부상태를 보다 좋은 상태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피부 회춘’에 접근하는 기술로서 다양한 접근법을 응용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의 일부는 2021년 6월 27일 쥰텐도(順天堂)대학에서 개최된 제53회 일본결합조직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미래개발연구소의 이리야마 슌스케(入山俊介) 연구원이 일본결합조직학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이 내용은 일본 ‘프레그런스저널(FJ)’ 7월호에 게재됐다.

# 연구 배경

피부를 크게 나누면 최외층으로부터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분류된다. 표피와 진피의 경계부위에는 기저막이라는 두께 약 0.1 마이크로미터의 매우 얇은 막이 존재하고 있으며 다른 두 조직을 결합시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세이도의 선행연구에서 기저막의 구성 성분인 라미닌 511이 피부 재생능력의 핵심인 표피줄기세포의 감소를 억제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라미닌 511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성분을 탐색한 결과, 라미닌 511의 분해를 강하게 억제하는 새로운 유용성분인 ‘스템란 173’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함께 라미닌 511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성분으로서 ‘해조 추출액’을 발견했다. 이러한 성분이 표피줄기세포가 유지되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피부의 수분을 높이고 장벽기능을 개선하는 등 표피상태를 좋게 한다는 사실을 2018년에 이미 밝혔다.

스템란 173 배합제제에 의한 피부탄력 개선 효과

# 표피줄기세포 유지에 의한 진피재생 효과

표피줄기세포의 유지에 따른 피부 효과를 계속 연구하던 중 표피줄기세포를 유지하면 표피 중에서 PDGF-BB의 생성이 높아져 PDGF-BB가 기저막 바로 아래의 섬유아세포에 작용해서 진피 중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표피줄기세포 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템란 173’을 3차원 배양피부모델에 작용시킨 결과, 표피에 대한 효과 외에도 진피 중의 콜라겐 생성촉진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스템란 173’을 배합한 제제를 일정기간 동안 연속사용 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월 연속사용으로 뺨의 탄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2개월 연속사용으로 눈가 주름의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템란 173 배합제제에 의한 주름개선 효과

‘해조 추출액’에는 진피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PDGF-BB 생성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이러한 성분이 표피줄기세포의 유지를 통해 표피 뿐 아니라 그 안쪽에 있는 진피의 상태까지 좋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조 추출액에 의한 PDGFB 생성촉진 효과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강점인 피부과학 연구를 심화시켜 미래의 피부를 고려한 접근법을 계속 탐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