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업황 개선 수혜 '주가 리레이팅'

2021.07.12 11:41:37

신한금융투자, '제품군, 신사업, 온라인' 확장 시너지 기대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용기 제조생산기업 펌텍코리아(대표 이도훈)가 업황 개선에 수혜를 입어 올해 2분기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리레이팅은 ‘똑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가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을 뜻한다. 펌텍코리아는 그간 동종업계 대비 주가가 저평가를 받는 상태에 있었다고 평가를 들어왔다.

 

증권가는 “업황 개선 속 제품군, 신사업, 온라인 확장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전망을 밝혔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11.5배로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전방시장 업황 반등에 따른 수혜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펌텍코리아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20년도 기준 24%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제품유형별 비중은 펌프와 용기 41%, 펌프튜브 31%, 콤팩트 18%, 스포이드 7%, 스틱 3%이다. 자회사로 부국티엔씨(튜브 제조), 잘론네츄럴(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생활용품 유통)을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화장품 제조업체로 집계된다.

 

특히 앞서 언급했듯이 업황개선 속 ‘제품군’, ‘신사업’, ‘온라인’ 확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화장품에서 생활 전반의 용기제품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생활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 부국티엔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헤어케어, 위생용품 판매 증가가 화장품 업황 부진 영향을 상쇄하면서 연결 매출액 성장에 기여했다.

 

또 화장품 소비심리 개선으로 업황 회복세가 확인됐다. 주력사업인 화장품 용기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면세점 화장품 매출 반등에 힘입어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향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 럭셔리 브랜드향 비중은 2018년 3%대에서 2021년 1분기 10%대로 확대됐다.

 

기존 수출물량 회복에 힘입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도 인다. 손지연 연구원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종이, 재생 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 에코튜브(페이퍼튜브)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사업도 강화하며 올해 4월 비대면 용기플랫폼 이-펌텍(e-PUMTECH)를 런칭한 상태다. 온라인 화장품 용기 주문 제작과 구매 채널로 신규 고객처 발굴에 활용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펌텍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2,356억 원, 영업이익은 357억 원으로 각각 19.7%, 30.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화장품 업황 정상화와 함께 잘론네츄럴 지분 인수에 따른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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