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트] 일본, 화장품 지속가능한 SDGs 달성 '서스태이너블화장품진흥기구(JSCF)' 발족

2021.06.28 16:19:49

화장품업계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배려 6월부터 크라우드 펀딩 공개 SDGs 본격적 활동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다른 산업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 화장품업계의 지속가능성 SDGs 달성을 지원하는 업계 단체인 ‘일반사단법인 일본서스태이너블화장품진흥기구(JSCF)’(https://sustainable-cosme.org/)가 2021년 2월에 발족했다.

 

화장품 회사 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해 화장품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협의와 함께 제언도 제공한다. 올해 4월 열린 제1회 ‘서스태이너블뷰티협의회’에서는 화장품업계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배려를 주제로 토의했다.

 

JSCF는 협의회의 해당 보고서를 HP에 공개했다. 또 6월 16일부터 제2회 협의회 개최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으며 주로 일반 소비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SDGs가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의 뉴 노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 SDGs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화장품업계에서 친환경 제품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기업의 지속가능성 경영전략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화장품업계는 ‘지속가능한 화장품’의 정의와 규정 작성 등이 시급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올해 초 화장품과 환경을 제창해 온 나가이 미유키(長井美有紀, 현재 Myuty-Chic(주) 대표이사)씨가 발기인이 되어 ‘일본서스태이너블화장품진흥기구(JSCF)’를 2021년 2월 26일 설립했다. 오오카와(大川)인쇄(주) 대표이사 오오가와 테쓰로(大川哲郎)씨,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구보 모토키(久保幹) 교수 등을 이사로 관련 옵서버 단체도 가세해 화장품업계의 발전을 위해 화장품기업(협찬회원)와 함께 다양한 환경 관련 주제를 협의함으로써 화장품업계의 지속가능한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JSCF는 화장품기업(협찬기업), 관련 업체 등과 함께 아직 정의가 어렵고 규정이 확립되지 않은 지속가능한 화장품업계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1년에 수차례 ‘서스태이너블뷰티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장품업계 전체의 규정과 규격 제정, 시책의 공유와 지속가능한 사업에 대한 노하우 제공 등을 통해 업계 전반에 남아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협의회 개최 등의 이벤트는 보고서로 이를 공개하고 사이트, SNS, 회보잡지 등을 통해 폭넓게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환경문제 동향과 사회적 과제 등에 맞춰 규정과 규격을 매번 갱신하면서 향후에는 기업에 대한 인증제도와 소비자에 대한 의식개혁을 목적으로 한 강좌나 이벤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개최된 제1회 ‘서스태이너블뷰티협의회’에서는 화장품업계의 지속가능성에는 카테고리별로 시책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먼저 ① 환경문제의 최신 동향을 감안할 때 화장품 업계가 할 수 있는 일 ② 화장품 업계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2개의 토론 주제가 됐고 업계 전체의 과제도 논의했다.

 

이 협의회는 최근 지구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 등은 물론, 다각적인 관점에서 화장품업계도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배려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JSCF는 이 협의회의 보고서를 HP에서 공개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회 ‘서스태이너블뷰티협의회’에서는 일반적인 협의회와 더불어 오픈 세미나를 계획하고 업계 내외에서 폭넓게 참여를 유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JSCF는 readyfor(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https://readyfor.jp/projects/sustainable-cosme)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6월 16일부터 공개했다.

 

이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실제 제품을 선택, 구매하고, 사용, 폐기하는 소비자의 참여도 중요한 이해관계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일반 소비자들의 지원을 모집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설문조사에 응모할 수 있는 선물로 기획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와 화장품을 좋아하는 분들과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호 기자 leekisti@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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