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헥토라이트' 소재 SCI급 저널 전면 표지 논문 채택

2021.04.20 11:45:47

차세대 기초 화장품 원료 핵심 소재, 특허 취득 빠른 상용화 매출 다각화 전략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 대표이사 이성호)는 회사가 개발 중인 화장품 소재 ‘헥토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 내용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인 미국화학회 ‘랭뮤어(Langmuir)’지 4월호 전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4월 20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부터 헥토라이트를 이용한 다양한 화장품 소재 개발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진웅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차세대 피커링 에멀젼 시스템’ 관련 논문이 랭뮤어지 전면 표지 논문으로 채택되며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랭뮤어지는 전 세계 ‘콜로이드 및 인터페이스 사이언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피커링 에멀젼이란 종래의 일반적인 화학적 유화제가 아닌 고체 입자를 이용해 유화하는 기술이다.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장품의 피부 자극을 감소시키고 유화제 특유의 끈적한 촉감을 줄여 산뜻한 사용감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일반 유화제 대비 유화 안정성이 떨어져 지금까지 피커링 에멀젼은 화장품 업계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번 연구에서 종래 피커링 에멀젼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유화 불안정성 극복을 위해 셀룰로오스 섬유와 헥토라이트 간의 이중 복합화 작용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유화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이번 연구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랭뮤어지 전면 표지에 실리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실적은 2016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는 헥토라이트 관련 연구의 로드맵 상에서 매우 중요한 업적이다”며, “학문적 인정과 함께 상용화도 적극 추진해 회사 화장품 소재 중 헥토라이트 관련 제품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NAI(별도 조치 불필요) 승인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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