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출시 '봇물'

2021.03.25 11:09:12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뷰티 제약업계 '바이옴' 신상품 잇따라 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최근 뷰티업계 내 최대 화두는 바로 ‘마이크로바이옴’이다. 올해 연초 의약업계를 필두로 ‘마이크로바이옴’이 미생물 군집이 피부 서식 하면서 노화를 조절하는 기능을 지닌 것이 발표되면서, 이를 자원으로 활용한 관련 산업화 구상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기능성 화장품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국내외 코스메틱 시장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바이옴’을 기치로 건 트렌드가 국내 K-뷰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일제히 ‘바이옴’ 뷰티제품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신드롬에 국내 화장품업계는 적극 반응하면서, 관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초 마몽드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세라마틱스 크림’을 출시했다. 이어 자사의 30대 이상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아이오페’는 5세대 에어쿠션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적용했다. 이니스프리는 시그니처 제품인 ‘그린티 씨드 세럼’에 ‘그린티 바이옴’을 적용한 점을 활용해 홍보마케팅에 강화한다.

 

 

LG생활건강은 ‘오휘’에 바이옴 라인 출시에 나섰다. 이어 화장품 제조, 개발 생산기업인 한국콜마는 '바이옴 연구소'를 열고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 등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뷰티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카버코리아는 자사의 브랜드인 ‘AHC'의 홈케어 아이템 라인에서 ‘프리미엄EX 하이드라B5 바이옴 캡슐 컨센트레이트’를 선보이며 바이옴 뷰티 트렌드에 합류했다.

 


#코스맥스, ‘지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국내 화장품 연구 및 개발 생산기업 코스맥스(COSMAX)는 세계 최초로 제2의 지놈(유전자)으로 불리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는 젊은 여성의 피부에서 많이 발견되는 'Strain CX' 계열의 상재균을 닥터자르트 제품에 녹여낸 것으로, 이후 동년 국내 시장에서 첫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인 닥터자르트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수분바이옴 에센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2019년 올리브영 에센스 부문 1위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2021년 2월 피부에 살고 있는 상재균과 피부노화의 관계성을 골자로 한 자사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등재됐고 이에 따라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의 개념과 해당 기능이 지닌 항노화 성분이 국내 시장에 알려지게 됐다.


#글로벌 기업의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출시 ‘성황’

 

해외 뷰티 화장품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브랜드 랑콤은 시그니처 제품인 에센스 ‘제니피끄’에 마이크로바이옴의 항노화개선 기능을 반영한 것을 바탕으로 홍보에 나섰다.

 

이스라엘 글로벌 사해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Seacret)’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케어를 골자로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시크릿이 출시한 유산균 시트 마스크 ‘시크릿 프로바이오틱 인퓨전 마이크로화이버 마스크’는 미생물 두날리엘라 살리나와 사해 소금 등 영양을 담은 발효물질 ‘퍼먼트21’에 유산균 콤플렉스를 더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 또한 ‘바이옴 뷰티’ 아이템인 점을 살려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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