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필러 등 바이오사업 펀드 투자 '의약품 유통사업 나선다'

2020.12.10 16:21:23

238억 현금출자 '필러, 리프팅실' 등 의료미용, 미용바이오 사업 본격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넥스트아이가 필러 등 바이오 사업을 위해 설립되는 펀드에 238억 원을 투자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스트아이는 사모펀드운용사(PEF) 모트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 예정인 모트뷰티바이오사모투자합자회사에 238억 원을 현금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 펀드는 모트프라이빗에쿼티가 필러, 리프팅실 등 의료미용을 중심으로 한 제약과 바이오 사업 부문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 예정인 펀드로 중국 내 미용, 헬스케어 유통망을 보유한 넥스트아이와 협력해 투자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2019년 6월 설립된 사모펀드운용사다. 같은 해 8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모펀드운용사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설립 1년만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필러 사업을 시작으로 의료미용과 미용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향후 금융기관 등 추가 참여를 통해 펀드 규모를 키우고 인수한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펀드 설립 후 일차적으로 국내 유망 필러 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미용바이오,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에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모트프라이빗에쿼티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펀드 출자와 협업을 결정했다”며 “넥스트아이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발굴해 미용바이오와 의료미용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모트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필러, 제약회사 등 향후 여러 관계 기업들과 협업해 투자가치를 높이고 사업적으로도 시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며 “내년에는 기존 화장품 사업을 포함해 필러 등 국내외 의약품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넥스트아이는 최대주주인 중국 미용 프랜차이즈 기업 유미도그룹과 중국에서 미용,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미도그룹은 관계사 포함 중국 내 약 8,000여 개의 미용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경 최고 병원인 협화병원과 최고급 종합병원 항화병원을 합작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 관계자는 "이번 넥스트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 shygir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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