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용 트리트먼트 제품 '시장 기회 있다'

2020.05.27 11:15:21

오픈서베이, '남성 뷰티 트렌드 보고서' 20~30 남성 스타일링, 트리트먼트 사용 패턴 유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출시한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에 따르면, 남성 헤어 시장은 탈모 이외에도 남성 전용 트리트먼트 시장 기회에 주목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평소에 왁스 등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에 트리트먼트 역시 남성들의 두피와 모발 특성을 고려한 전용 제품에 대한 니즈가 보인다는 것이다.

 

또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스타일링 제품과 트리트먼트 제품의 이용 패턴이 유사하며 푸석해진 모발을 관리하기 위해서 트리트먼트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왁스와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을 평소에 자주 사용하면서 푸석해지는 모발을 관리하기 위해 린스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등 제품을 많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남성 전용 트리트먼트 현재 이용률은 적은 편이다. 왁스와 헤어젤,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은 남성 전용 제품 이용률이 최대 70% 이상인데 린스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는 남성 전용으로 이용하는 비율이 30%를 채 넘기지 못한다. 이에 남성용 린스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가 필요하다는 남성이 적지 않으며 남성 전용 제품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의 두피와 모발의 특징이 여성과 달라서’라고 답했다.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를 총괄한 오픈서베이 신주연 이사는 “남성 헤어 스타일링은 여성의 화장만큼이나 중요한 영역이다. 여성이 화장 후 깨끗한 피부를 위해 클렌징을 하는 것처럼 남성은 헤어 스타일링 후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 모발을 관리한다. 또 평소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는 남성이 10명 중 4명이나 될 정도로 헤어 스타일링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남성 전용 트리트먼트 개발 및 맞춤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신주연 이사는 “화장품은 남성의 피부 고민이 다양해지면서 남성용 제품보다 여성용 혹은 젠더리스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한 반면, 헤어 제품은 여성 모발 관리에 더욱 맞춰진 제품이나 가족용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남성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수록 헤어 스타일링을 신경 쓰는 남성도 늘어나고 남성에 알맞은 차별화된 헤어 제품에 대한 시장 기회도 더욱 많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99 스타밸리 805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