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일상화 '트러블케어' 화장품 이례적 '인기'

2020.03.05 11:39:37

'코로나19' 영향 마스크 일상화 '패치류, 티트리, 약산성 클렌징 제품' 매출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트러블 케어’ 화장품이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러블 관련 제품은 일반적으로 황사, 미세먼지의 영향이 극심한 4월 혹은 피지 분비가 과도한 여름철이 성수기다. 요즘 날씨에 수요가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트러블 케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피부가 마스크 접촉으로 자극을 받는 동시에 습도도 높아져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고민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제품군으로 살펴보면, 트러블이 발생한 국소 부위에 붙여 사용하는 ‘패치류’가 32%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기 상품 TOP 100에는 ‘케어플러스 상처커버 스팟패치’ ‘넥스케어 블레미쉬 클리어 커버’ ‘닥터원더 안티스팟 원더패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화장품 성분으로는 트러블 케어에 대표적인 ‘티트리’가 인기를 얻었다. 제품명에 티트리를 내세운 기초 화장품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78% 급증했다. 또 자극받은 피부를 급히 진정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며 티트리 성분 마스크팩이 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트러블을 극복하기 위해 클렌징에 특히 신경쓰면서 ‘약산성’ 클렌징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닥터지 약산성 클렌징 젤폼’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폼’ 등 주요 약산성 클렌징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0% 가량 대폭 신장했다.

 

건강한 피부의 농도인 pH 5.5~6.5를 의미하는 약산성 제품은 피부에 자극이 적어 민감한 트러블성 피부도 사용하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러블 관련 상품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의 모습이 변화함에 따라 화장품 소비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주 기자 oyj@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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