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화장품 사업 호조 '깜짝 실적' 달성

2018.08.09 17:25:39

매출액 30.8% 증가 영업이익 105.6% 급증…하반기 일, 중 수출 호조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준호 기자] 서울 마포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는 애경산업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2017년 2분기보다 105.61% 증가했다고 8월 7일 공시했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743억원으로 30.88% 늘었고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105.6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118.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60.6%, 당기순이익은 71.8%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으로 화장품이 958억원을 기록해 2017년 2분기 543억원보다 76% 성장하며 2분기 매출 비중이 55%까지 확대됐다. 생활용품은 785억원으로 2017년 2분기 789억원보다 0.5% 줄어 들었다.

 

                                      애경산업 연도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현황

 

 

실제 사업부별 매출비중을 보더라도 생활용품과 화장품이 2015년 87%대13%, 2016년 73%대27%, 2017년 57%대43%였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48%대52%로 역전되면서 처음으로 화장품이 생활용품 매출비중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화장품 매출이 생활용품 매출비중 '역전'

 

무엇보다 2분기 실적 중 수출은 335억원으로 2017년 2분기보다 129% 성장했으며 처음으로 홈쇼핑 매출을 제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실적 호조에 이어 애경산업은 8월 9일 장 종료기준 65,300원(▲500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공개된 다음날인 8월 8일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면서 70,500원선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일본 홈쇼핑 진출과 11월 중국 광군제 등 하반기에도 해외 수출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며 전통적인 생활용품 기업에서 생활뷰티 기업으로의 면모를 견고히 하고 있다"며,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호 기자 ohmy21segi@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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