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ODM 업체인 아우딘퓨처스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 시초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마감했다. 상장 이틀째인 7월 13일에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우딘퓨처스는 7월 12일 코스닥에서 시초가 대비 0.43%(100원) 내린 2만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우딘퓨처스는 장 개장과 함께 공모가 대비 10% 내린 2만 3,400원으로 시초가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장 초반 시초가 대비 10.04% 오른 2만 5,750원까지 올랐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오후 장에서 조정을 받았다.

거래량은 156만 7,313주였으며 거래대금은 377억원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만 4,830주, 6만 5,522주를 순매도했다.

아우딘퓨처스는 개장 전에 공모가격 2만 6,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했다.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한 시초가가 공모가의 90% 수준인 2만 3,400원으로 결정됐다.

아우딘퓨처스는 2000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아모레퍼시픽, 메디힐 등 국내외 화장품 기업의 ODM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68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구성은 ODM이 262억원, 자체 브랜드가 278억원, 디자인 6억원이었다.

자체 브랜드로 네오젠을 론칭했으며 '더마로지 바이오 필 거즈필링'은 배우 이하늬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클렌징 제품이다.

한편, 2분기 화장품 상장사의 실적 부진이 예고되고 있어 아우딘퓨처스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