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인터뷰]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부총장

2016.11.19 11:22:56

대학원 바이오코스메틱학과 신설, 화장품 전문인력 육성 적극 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성균관대학교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발전에 필요한 R&D 방향을 제시하고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성균관대학교는 일반대학원에 바이오코스메틱스학과와 바이오창조협의체를 신설해 미래의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부총장(산학협력단장)은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풍부하지 않다. 화장품 신소재 개발 등을 연구하는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화장품의 미래는 기술력이 좌우할 것이다. 이에 맞는 화장품 전문가를 키우고자 대학원에 바이오코스메틱스학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산업에서 과학기술의 영향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는 피부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다. 즉,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화장품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된 소재, 피부 투입 기술력 등 과학기술을 총 집합해 화장품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화장품 산업은 2000년대 초반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4% 전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은 화장품 산업을 미래유망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국가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자원절약형 친환경 녹색성장 산업이자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기술집약적 첨단융합 고부가가치 산업에 속한다.

유지범 부총장은 “화장품 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화장품 강국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성균관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의 역할은 훌륭한 전문인재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신소재를 개발해 화장품에 적용하고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이 풍부한 연구진이 필요하다. 성균관대는 약학, 생물공학, 생물유전, 화학, 화학공학 등 교수진이 포진해 화장품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장은 “화장품 산업은 수출유망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문화 산업인 한류를 활용한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명공학기술, 해양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나노기술 등의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미래 가치산업이다”며 “성균관대학원 바이오코스메틱학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전문연구인력의 양성과 기초원천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학원 바이오코스메틱학과는 △글로벌 단위의 연관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화장품 산업의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 교수진 구성 및 학내 기술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스 연구센터 신설 △글로벌 수준의 원천, 기초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과 공동 개발사업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성균관대학원 바이오코스메틱학과는 국내 우수한 화장품 기업들과 연계해 신규인력의 취업과 재작지의 재교육 등을 실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재학생을 위한 ICT 프로그램(Innovative Cosmetics Professional Program), 재직자를 위한 IPP 프로그램(Industry-based Innovative Program)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부총장은 “ICT는 생물·화학·약학·화학공학 등 다학제적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이고 IPP는 화장품산업의 수요에 기반한 선도적 전문 육성 프로그램이다. IPP는 화장품산업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또 △유전공학과 중심의 원천기술과 바이오 소재 개발 △화학과·화학공학과·약학과 중심의 화장품 신제형 개발 △화장품 특화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화장품 융복합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대해 유 부총장은 “화장품 회사 재직자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차별화가 필요한 중소 화장품회사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품격 높은 한국 화장품 개발과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성균관대는 기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해 기술과 전문성을 높여 주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장은 “성균관대의 생명공학대학,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소속 전임교원이 참여해 기초이론과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학과 간 협동과정을 통해 활발히 지식을 교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현재 화장품회사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수업요일 조정, 학술활동, 장학금 지원, 기숙사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지 기자 ohj3691@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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