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

2016.03.15 18:55:00

화장품 ODM 업계 최초 인증 아세안 수출 전진기지 육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 자회사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17억 ‘할랄(Halal)’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무이(MUI : Majelis Ulama Indonesia)' 로부터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3월 15일 밝혔다.


할랄 인증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무이(MUI)는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세계 40여개국에서 인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싱가포르 할랄 인증기관(MUIS) 등과 같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통한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할랄 화장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매우 엄격하다. 제조 과정에서의 청결 유지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생산이 까다로운 만큼 일반 화장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무슬림 여성 고객층을 확실한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이건일 법인장은 "이번 국제적 인증으로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은 할랄 화장품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등 전 세계 할랄 수요가 있는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지 문화에 맞는 화장품을 선보여 한류열풍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이슬람 율법을 따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할랄 화장품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MUI 할랄 인증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이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3차에 걸쳐 할랄에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심사 받아야 한다. 심사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직접 심사를 나오는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 시설과 이슬람 율법에 맞는지 확인절차도 필요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억 5천만의 인구 중 무슬림이 87%인 인도네시아의 할랄 화장품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14년 9월 할랄 제품 인증법(Undang-Undang Jaminam Produk Halal)이 인도네시아 의회를 통과됐다. 5년간의 유예기간 후인 2019년부터는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화장품에 할랄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할랄 제품 인증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할랄 인증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재 기자 booja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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