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가 지난해 프리미엄 기초화장품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연우는 2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991억원, 영업이익 189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8% 증가한 것으로 1983년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55.26%, 76.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47%로 전기 대비 2.27%p 늘었고 당기순이익률도 7.68%로 2.54%p 증가했다.
연우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경우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여파에도 빠르게 성장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우의 주력 제품군인 프리미엄 기초화장품 분야의 성장세가 이어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사업 목표 달성에 따른 특별성과급이 지급됐음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성과급 지급효과를 제거할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0%대 수준에 이르러 수익성 개선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전세계적인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중국 시장의 프리미엄 기초화장품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연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건립 중인 신규공장이 올해 6월 말 완공 예정으로서 생산능력의 증가 효과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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