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설립

2015.12.23 21:18:00

오산가장산단 공장, R&D혁신센터 내년 하반기 가동 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한다고 12월 23일 밝혔다. 
 
인터코스는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 등 전세계 300여 개사와 거래하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EM ODM 기업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50대 50이며 대표이사는 김왕배 인터코스코리아 법인장이 맡는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제조 기반을 마련, 화장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뷰티 사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패션 전문 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를, 올해 1월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합작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갖추지 못했던 화장품 제조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향후 뷰티 사업은 패션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중요한 성장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코스는 이번 합작을 통해 한국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에 생산공장과 R&D 혁신센터를 만들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색조와 스킨케어 전문가로 R&D 부서를 꾸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20년까지 연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한국과 아시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인터코스와 손을 잡았다”며 “혁신 제품과 마케팅으로 아시아 뷰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다리오 페라리(Dario Ferrari) 인터코스 회장은 “인터코스가 보유한 뷰티 시장에 대한 노하우, 최고의 기술력, 연구개발과 혁신이 신세계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합작법인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인터코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기자 pressmr@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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