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으로 확산되는 자궁질환, 원인은 '오염된 환경'

2015.07.23 11:03:00

각종 자궁질환 초기 진단시 간편하고 빠른 시술로 완치 가능


 
▲ 안산부인과 김영재 병원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서현 기자] 서울시 길음동에 사는 최모양은 평소 생리통이 심하다가 최근에는 생리양도 많이 나오는 경험을 했다. 평소보다 피곤해서 그랬나 싶어 무심히 지나친 것이 화근이 됐다. 하열하듯 생리 과다가 이어져 빈혈까지 생겼지만 미혼이라 산부인과 방문이 껄그러웠기 때문이다. 심해진 복통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최모양은 다발성 자궁 근종 진단을 받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에 생기는 종양이며 양성질환이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누며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조금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 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월경과다로 인해 생리때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그 외에 골반 통증, 월경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추가로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 환경호르몬과 미세 먼지에 노출된 환경이 여성의 자궁근종의 발생이 증가하는 요인이라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서울시 길음동에 위치한 안산부인과 김영재 원장은 "시대가 다변화되고 첨단화 되면서 변화된 환경은 여성들의 크고 작은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며 "특히, 점차 나이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는 추세" 임을 밝혔다.


이어서 김 원장은 "미혼 여성일 경우 증세가 있어도 산부인과를 찾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지만, 요즘같은 첨단 사회에서 이 같은 생각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증세가 있다면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자궁 근종의 치료에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증상 없는 근종은 그 경과를 관찰하기만 한다. 근종이 크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궁절제술이 있고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에는 고주파 열치료(근종용해술)나 근종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고주파 열치료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후 통증이 적으며 다음날 부터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근종 환자나 바쁜 스케쥴로 수술시간을 내기 힘든 환자들에세 추전되고 있다. 근종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간혹 근종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으며 약 10% 정도의 환자에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향후 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작용제)를 사용후 근종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호르몬 주사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치료가 끝나면 다시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여성 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권유되지 않는다.


안산부인과 김영재원장은 "자궁근종의 시술은 초기에 발견된다면 간단한 시술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며 " 만약 수술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시술 경력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


세심한 시술을 고려하지 않는 다면 불필요한 개복 수술이나 자궁절제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자궁이란 출산 등의 기능적 성격 외에 정신적 지대의 역활이 큰 만큼 치료를 직접적으로 집도하는 의료진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 : 길음동 안산부인과 김영재 원장

 

 

 

 



전서현 기자 jan0206@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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