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시대흐름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면 그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기 힘들다. 게다가 넘쳐나는 정보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장품 종사자들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 전달은 물론 관련 오프라인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카페가 있다. 카페 개설 3년 만에 1만여 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종사자모임(대표 윤수만, cafe.naver.com/cosmeticsinfo)’이다.
화장품종사자모임은 2008년 개인의 자료 창고에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교육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종사자들에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화장품 관련 지식을 전수하고 있는 윤수만 소장을 만났다.
▶ 화장품종사자모임을 만들게 된 취지는.
처음에는 카페 기능보다는 개인적인 자료 보관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설했다.
화장품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필요한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았고, 그게 이 카페의 시초다.
그러다 2008년에 업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화장품종사자모임을 위한 카페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사실 2009년 2월 1,200명의 회원이 가입됐을 때 오프라인 모임을 시도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없었다. 그래도 한 달 후 일방적으로 시간을 정해 모임장소를 공지했는데 25명이 모였다.
▶ 조직구성과 회원들의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나.
현재 회원수는 9,870명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500 명 정도 된다.
회원 대부분은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이다. 화장품 판매 쪽에 종사하는 분들은 거의 없고 미용, 뷰티 등 서비스 업계가 70%를 차지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관련 학과 학생들이다.
원래 업계 종사자들이 회원의 주를 이뤘는데 2008년 8월에 교육 강의가 시작되면서부터 업계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학과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회원으로 들어오게 됐다.
현재 정기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강의가 있다 보니까 커뮤니티보다는 정보제공 성격이 강하다.
▲ cafe.naver.com/cosmeticsinfo(카페 캡처 화면) |
▶ 카페의 주요활동 상황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단순한 정보 교류 차원을 넘어서 화장품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갈급함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슈가 될 만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강의료 없이 아는 지인들에게 부탁해 회원들의 갈급함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그러다 입소문이 나고 모임 규모도 커지면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미나를 시작하게 됐고, 업계 사장님들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다가 나중에는 식약청 등 정부관련 부처에까지 강의를 요청하게 됐다.
오는 10월 23일에는 26년 경력을 가진 한국콜마 오미경 마케팅개발연구위원의 '제형으로 분석해 보는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한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앙대학교 산업대학원에 화장품마케팅전문가 과정이 이번 학기부터 개설돼 개인적으로 컨설팅이 많이 늘고 있고, 화장품종사자모임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
▶ 화장품업계의 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는.
가장 큰 문제는 특정 소수 대기업으로 모든 것이 집중돼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들어 갈수 있는 유통망이 없다. 유통 구조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중소기업들은 화장품 업계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
▶ 향후 구상중이거나 목표가 있다면.
우리 카페는 순수 모임보다는 종사자 모임이라서 대화 자체가 정보 교환의 기능을 많이 한다. 실제로 카페 내에서 모임을 만들어 서로 거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회원들 자체적으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망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망이 구축돼 회원들 간의 물적 교류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카페를 통한 홍보도 가능하다고 본다.
결국 카페 내 회원들 간의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힘을 기르고 업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유통망에도 반드시 변화가 올 것이다.
윤수만 대표 약력: YSM 마케팅 컨설팅 소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수출 자문위원, 제주테크노파크 기술경영 전문위원, 중소기업청 수출 컨설턴트, 인천광역시 수출 컨설턴트, 경기도 수출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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