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대박 행진 올해도 이어간다

2015.02.13 08:34:00

SNP화장품 1월 매출 100억 돌파··리더스코스메틱 실적 상승


▲ SNP화장품 동물 마스크팩.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기업들이 연초부터 대박 조짐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마스크팩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리더스코스메틱,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에 이은 히트제품 동물 마스크팩으로 또다시 해외 시장에서 대박을 낸 SNP화장품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 회사들은 마스크팩 제품을 중심으로 요우커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명동 로드숍과 면세점을 통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을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올해로 론칭 7년째를 맞이하는 SNP화장품(대표 박설웅)은 1월 한달 매출만 100억원을 기록했다. SNP화장품의 지난 한해 전체 매출액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이 회사 전체 매출액을 올해들어서 1월 한달동안 기록한 셈이다.

 


▲ 2015년 1월 오픈한 리더스코스메틱 명동점.

 

 

마스크팩, 알로에수딩젤, 마유크림 등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블로거 등 활발한 입소문을 통한 SNS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박을 낸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에 이어 동물 마스크팩을 새로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도 명동 올리브영 본점, 왓슨스, 올마스크스토리, 마스크다이어리 등 드럭스토어와 마스크팩 전문점에 입점해 중국 관광객 요우커 쇼핑 1위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P화장품 박설웅 대표는 “마스크팩, 마유크림 등 40여개 품목을 중심으로 중국, 호주,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 국가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명동 마스크팩 전문 매장과 드럭스토어는 물론 면세점, 해외 벤더를 통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올해 1월 한달 동안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리더스코스메틱 황화석 차장은  “지난해 골판지 사업을 포함한 전체 매출액 1,190억원 중 화장품 부문 매출은 702억원 규모”라고 전제하고 “올해는 마스크팩에 이어 스텝솔루션 아쿠아 링거 마스크, 인솔루션 마스크 등 신제품들이 요우커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여 1월 매출실적도 전년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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