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황 악화의 찬서리가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를 얼어붙게 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며 깊은 상흔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를 움직이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TOP3 기업 내에서도 실적 차별화가 명확했다. 코스인은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6개 업체의 2021년 경영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화장품 OEM ODM 업계의 흐름을 분석했다. 경영실적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6개 업체의 2021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 8,572억 원으로 전년의 8조 3,772억 원에 비해 5.7%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805억 원으로 1년 전(5,763억 원)과 비교해 16.6% 감소했고당기순이익은 1,734억 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지난해 국내 화장품 원료, 부자재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원료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 속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자재 기업들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코스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 원료기업 53개사와 부자재 기업 63개사의 2021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했다. ■ 2021년 화장품 원료기업 53개사 경영실적 국내 화장품 원료기업 53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조 8,223억 원으로 2020년 1조 5,817억 원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964억 원으로 1년 전(1,638억 원)보다 19.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31억 원으로 2020년 1,411억 원과 비교해 8.5% 증가했다. # 매출액 15.2%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19.9%, 8.5% ‘성장 지난해 화장품 원료기업 53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곳은 미원상사였다. 미원상사는 국내 최고의 계면활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실적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던 국내 화장품 업계이지만 높은 시장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대도시 봉쇄에 따른 소비 위축이 화장품 매출을 몇 년 전 수준으로 되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대란 등도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에는 화장품 기업들의 이 같은 악전고투가 그대로 묻어났다. # 공개기업 66개사 매출액 7조 4,400억원 6.1% 감소, 영업이익 32.1% 감소, 당기순이익 37.3% 감소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66개사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4,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9,197억 원에 비해 6.1% 줄었다. 영업이익은 6,3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16억 원)과 비교해 32.1%나 감소했으며당기순이익은 4,5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7,205억 원에서 37…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의 어닝쇼크가 화장품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7.1%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한 주 사이 주가가 오른 곳은 씨티케이(3.4%)뿐이다. 씨티케이의 주가는 차세대 플라스틱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씨티케이는 지난해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소식을 전했으며, 해당 기술을 개발한 손자회사인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썩는(생분해) 플라스틱’의 연내 상용화를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산업 육성을 약속하면서 씨티케이의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산업부·환경부 등이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을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주간 수급 Top/Bottom 5 그 외 화장품 기업들은 LG생활건강의 주가가 15.9%나 곤두박질친 것을 비롯해 선진뷰티사이언스(-11.4%), 엔에프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들이 한 주 사이 빠르게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크게 올랐던 색조 화장품 기업의 타격이 컸다. 화장품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은 급등한 주가에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실외 ‘노마스크’가 본격화되며 색조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으나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순식간에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7.0% 하락했다. 특히 잇츠한불(-15.1%), 토니모리(-12.6%) 등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던 색조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선진뷰티사이언스(-12.1%), LG생활건강(-9.2%), 아모레퍼시픽(-8.0%), 에이블씨엔씨(-8.0%), 연우(-7.6%), 코스메카코리아(-7.1%), 아모레G(-6.8%), 코스맥스(-6.7%), 클리오(-6.1%), 펌텍코리아(-5.6%), 한국콜마(-5.2%) 등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5% 넘게 빠졌다. 애경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컬러샴푸’로 불리는 염색샴푸의 인기가 뜨겁다. 컬러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기만 해도 새치 염색이 되는 간편함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컬러샴푸는 새치 등 헤어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염색을 위해 주기적으로 헤어샵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거나 고르지 못한 염색이 될 수 있는 셀프 염색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모다모다의 자연갈변샴푸인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가세하면서 컬러샴푸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 자연갈변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시장 '발칵' 컬러샴푸는 염색약이나 코팅, 매니큐어, 왁싱을 믹스한 샴푸다. 제품을 사용해 머리를 감는 간편함만으로도 새치가 천천히, 자연스럽게 염색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컬러샴푸를 주류 시장으로 끌어 올린 것은 ‘모다모다’다. 모다모다는 바이오 코스메틱기업 비에이치랩이 지난해 4월 론칭한 기능성 샴푸 브랜드로, 첫 번째 상품인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시장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연간 KOSPI, 화장품 업종 절대수익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공식화되면서 화장품 주가가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색조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정부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일부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의 발표가 있었던 4월 29일 일부 화장품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할 만큼 ‘노마스크 시대’에 대한 높은 관심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1.0% 상승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특히 토니모리(12.6%), 에이블씨엔씨(4.9%) 등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토니모리는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가 있던 4월 29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80원(+8.98%) 오른 6,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니모리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8,080원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다음달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4월 29일 장 초반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5월 2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주가 활짝 피어나는 모습이다. 4월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제이준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25.70% 치솟은 1,345원에 거래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은 1,3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리더스코스메틱도 17.17% 오른 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도 이날 주가가 29.8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 밖에 오가닉티코스메틱(+16.94%), 한국화장품(+13.50%), 디와이디(+6.81%), 스킨앤스킨(+6.72%) 등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마스크 시대 수혜주로 꼽히는 토니모리(+8.98%), CSA 코스믹(+5.21%) 등 색조 화장품 업체도 상승했다. 화장품주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노마스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
연간 KOSPI, 화장품 업종 절대수익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마스크를 벗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주는 그동안 리오프닝 관련주로 분류됐음에도 수차례 미뤄진 일상회복과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소비 둔화, 글로벌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호텔, 여행, 항공 등 다른 리오프닝 관련주에 비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감소세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해제한데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를 검토함에 따라 움츠렸던 주가가 본격적인 뜀박질을 시작했다. 정부는 “방역 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도 토니모리(11.6%), 잇츠한불(10.6%), 클리오(9.1%) 등 색조 화장품 기업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뿐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기업 주가가 제대로 ‘화장발’을 받아 예뻐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기업 주가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정부는 4월 15일 코로나19 확진 감소세가 확인됨에 따라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299인), 기타(종교 활동, 실내 취식금지 등) 조치 모두 해제된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유지됐으나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을 살펴 2주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노마스크’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계속됐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로 전환한 화장품 기업 주가는 정부의 발표 이후 고점을 높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3.0% 상승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선진뷰티사이언스(10.9%)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가는 주초인 4월 11일부터 전 거래일 대비 3.96%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숨 고르기를 한 후 4월 14일에는 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유행의 확연한 감소세 등이 확인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외 영업시간, 사적 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의 발표 이후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던 화장품업종지수는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5.1% 상승했다”면서 “저가 매수 유입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토니모리(32.6%)이다. 토니모리의 주가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번에 반영되며 30% 이상 급등했다. 토니모리는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다사다난했던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마무리했다.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열흘 가까이 이어진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기업들은 사업 정관에 신사업을 추가,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화장품 공개기업 10곳 중 4곳(41.8%)은 배당을 실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지난해 호실적의 성과를 주주와 나누며 ‘주주 마음 챙기기’에 공을 들였다. # ‘곳간에서 인심난다’ 화장품 공개기업, 10곳 중 4곳 배당 3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공개기업들은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임원 선임, 배당, 정관 변경 등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 화장품 공개기업 67개사 가운데 28개 기업이 배당을 결정, 주주환원 정책을 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서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동원시스템즈, 미원상사, 애경산업, 잇츠한불, 한농화성이 배당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KCI, HK이노엔, 네오팜, 대봉엘에스, 선진뷰티사이언스, 세화피앤씨, 씨큐브, 씨티케이, 아이패밀리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