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중국 시장의 영향력 감소로 국내 뷰티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K뷰티 색조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색조 뷰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클리오, 립틴트와 아이섀도를 중심으로 한 롬앤(아이패밀리에스씨),미샤,CNP, 이니스프리, 구달 등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일본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가 일본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일본의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10대, 20대 사람들은 '쁘띠프라(저렴하지만 제품력이 좋은 제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일본 로컬 색조 브랜드는 경쟁력이 약하다. 이처럼 일본의 색조 브랜드가 자국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가 틈새 시장을 잘 노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일본에서 MZ세대들 중 한국 화장품을 사용했거나 사용중인 사람이 55%가 넘을 정도로 일본에서 K-뷰티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도시 봉쇄나 소비 둔화 등의 여파로 최근 중국향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소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쳐온 중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데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로 화장품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차이나 백’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주가도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내츄럴엔도텍(29.93%)이다. 내츄럴엔도텍은 11월 1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3,085원에 거래를 시작한 내츄럴엔도텍은 곧장 상한가로 직행해 전 거래일 대비 910원(+29.93%) 상승한 3,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과 관련해 뚜렷한 이슈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다음날인 11월 15일에도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크게 치솟았다. 이에 장중 한때 4,915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위탁 생산 제품 등의 수출 확대로 의약품 수출이 늘어난 반면 계속되는 중국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 3분기 보건산업 수출 190억 8,000만 달러, 전년 대비 3.3%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3분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190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산업 모두 6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나의료기기와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보건산업 수출 성과 (단위 : 백만달러, %)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액이 6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의약품 수출액은 6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6% 급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3분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 등으로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중국의 고강도 봉쇄 정책인 ‘제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화장품 공개기업들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줄이 뒷걸음질 쳤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상반기보다는 감소폭을 다소 줄이며 가까스로 실적을 방어했다. # 공개기업 70개사 매출액 7조 4,678억1.9% 감소, 영업이익 36.2 감소, 당기순이익 40.2% 감소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0개사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4,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6,160억 원에 비해 1.9% 줄었다. 영업이익은 3,7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86억 원)과 비교해 36.2%나 감소했으며당기순이익은 3,23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5,404억 원보다 40.2% 줄었다. 70개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국내 화장품주가 부푼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요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시장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중국 보건당국이 “정부의 통제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였으나 결국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당국은 11월 11일 코로나19 방역 정책 일부 완화에 따라 해외 입국객의 격리 기간을 이틀 단축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키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도 철회키로 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6개월 여 만에 1만명대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폐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9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종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눈에 띄는 호실적을 거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물론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주가가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으로 화장품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커지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애경산업(36.99%)이다. 두드러진 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린 덕분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6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6.1% 뛰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551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6…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쇼크’ 앞에 무릎 꿇었다. 중국 소비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화된 국내외 경영환경에 3분기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공략으로 해법을 찾는 모습이다. 중국 소비 시장의 상황이 지난해부터 악화일로를 걸어온 만큼 그동안 신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 브랜드들의 성과가 반전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3분기 실적'먹구름' 가득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1조 218억 원의 매출과 3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36.2%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9,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6% 급감하면서 188억 원에 그쳤다. LG생활건강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매출은 1조 8,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고영업이익은 1,901억 원으로 반토막(-44.5%) 났다. 아모…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클렌저부터 안티에이징 세럼, 바디로션, 샴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들에는 언제부턴가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 ‘피부 장벽 개선’, ‘피부 자생력 향상’ 등 건강한 피부를 표방하는 문구에는 어김없이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소재(화장품, 의약품)와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정도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마이크로바이옴’이 화장품 업계에서 집중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을까. # '마이크로 바이옴' 화장품 수면 위로, 왜? 우선 코로나라는 환경적 요인이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읽힌다.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사건을 지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건강과 기능을 우선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됐다. 즉,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미적인 것에서 기능적인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마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갖은 피부 트러블로 인해 피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 역시 코로나 펜데믹 현상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면역…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대표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 ‘어닝쇼크’가 현실화되면서 화장품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어두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활기를 더했던 일부 기업들의 두드러진 행보도 사라지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37%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는 본격화된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현대바이오(9.41%), 아우딘퓨쳐스(9.26%), 올리패스(5.51%), CSA 코스믹(5.09%), 코스나인(5.08%), 현대퓨처넷(4.42%), 현대바이오랜드(4.33%), 세화피앤씨(3.45%), 제닉(2.75%), 라파스(2.49%), 아모레G(1.97%), 메디앙스(1.76%), 애경산업(1.39%), 제이준코스메틱(0.99%), 한국콜마(0.59%), 원익(0.34%),…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2022 K-뷰티 이커머스 인플루언서 어워즈'(2022 K-Beauty eCommerce Influencer Awards)에서 구슬아가 최고 영예의 Winner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리베라호텔에서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발굴하기 위한 '2022 K-뷰티 이커머스 인플루언서 어워즈'(2022 K-Beauty eCommerce Influencer Awards) 최종 본선대회와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가 주최하고 코스인이 주관한이번 '2022 K-뷰티 이커머스 인플루언서 어워즈'에서 본선대회 결과 본상 5명과 스페셜상 그리고협찬사상 등을 수여했다. 영예의 ▲Winner상은 구슬아가 수상했으며 ▲Semi-Winner상은김지선과 주현이, ▲2nd Ranner Up상은 김지영, 박지아가 각각 수상했다. 또 각 후원사들을 통해 선정되는 '2022 K-뷰티 이커머스 인플루언서 어워즈' 협찬사상은 ▲구슬아가에이엠H&B상과 스킨큐어상을 수상했으며 ▲주현은 아시아B&C상과 MK유니버셜상, 지엘리상을 수상했다. ▲인핸스비상과 블루샐렙상은 김지선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의 강도 높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국내 증시가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주가가 ‘꿈틀’했다. 대부분 화장품 기업이 바닥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업종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46%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스킨앤스킨(31.07%)이다. 스킨앤스킨의 주가는 라미화장품제조와의 소규모 합병 소식에 30% 넘게 뛰었다. 스킨앤스킨은 10월 19일 라미화장품제조와의 합병을 공시했다. 스킨앤스킨은 라미화장품제조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9일,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합병 완료시 스킨앤스킨은 존속, 라미화장품제조는 소멸한다. 스킨앤스킨은 이번 합병에 대해 “관리체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3분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지면서 화장품 기업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대부분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 등 화장품 대표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듯 했던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6.81%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에스디생명공학(6.99%), 코스나인(1.79%), 씨앤씨인터내셔널(0.92%) 등 3곳에 불과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9월 26일 주가가 바닥을 찍은 후 상승세로 전환한 상태다. 여기에 10월 12일 ‘효소처리 크릴오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염증, 피부주름개선, 보습과피부재생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취득 소식에 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