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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 vs 신라, 시드니공항 면세점 누가 획득하나?

해외 진출 속도전 국내 면세점 업계 1, 2위 치열한 경쟁



▲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공항 내 면세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공항 면세점 입찰을 두고 경쟁구도에 돌입했다. 

지난 6월 5일 시드니공항당국에 따르면 국제선인 제1터미널 6개 면세 매장과 오스트레일리아 국내선인 제2터미널 매장을 포함한 7600㎡ 구역 면세점은 6월 12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특히 제1터미널은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센트럴라운지를 포함해 패션, 화장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이번 입찰을 통한 새 낙찰자는 내년 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운영권을 갖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시드니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현 사업자인 뉘앙스(Nuance), 면세점 세계 1, 2위 업체인 DFS와 하이네만 등도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호텔신라, JR듀티프리, 킹파워, 듀프리 등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 3790만명에 이르는 시드니 공항의 면세점은 오세아니아지역 최대 면세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터미널1과 터미널2를 합쳐 2억4700만달러(약 2500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시드니 공항은 최근 중국 관광객 방문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시드니 공항 방문객 중 중국 관광객 비중은 지난해 15%에 육박해 오스트레일리아 국적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수카르 노히타공항점, 싱가포르 제1터미널 잡화매장 등을 운영 중이며 올해 괌 공항 면세점을 새롭게 개장한다. 호텔신라는 올해 1월 총 4조원대 규모의 싱가포르 창이공항 1~3 터미널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전세계 면세점 시장 국가별 점유율 순위에서 2012년 기준 10.5%를 차지해 영국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무디리포트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각각 세계 4위, 8위 업체로 꼽았다

최근 면세 시장 확대로 화장품 품목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국내 면세점이 시드니 공항에 입찰하게 되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상승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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