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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방판 제도 시행 화장품 어려움 예상"

한국직접판매협회 김태오 부장, 2014년 방판, 다단계판매 전망

신동훈 기자 sinsark@cosinkorea.com
등록 2014.02.07 13:51:00

▲ 김태오 한국직접판매협회 부장은 2014년 방판, 다단계판매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방문판매에서 3단계를 넘어가는 순간 다단계판매가 된다. 이중 후원수당이 1단계씩 분절되면 후원방문판매가 된다. 지난해 시행된 후원방판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이 어려움이 크게 예상되고 있다."

(주)코스인이 2월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실시한 2014년 화장품 유통채널 전망 세미나에서 김태오 한국직접판매협회 부장은 2014년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김 부장은 지난해 법규 시행에 들어간 후원방문판매의 명확한 기준을 설명하고 관련 업체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지난 2012년 전세계 직접판매 시장은 170조원 규모로 9천만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글로벌 Top 3는 암웨이, 아본프로덕트, 허벌라이프 등이다.

전세계 직접판매 카테고리 중에는 화장품과 개인용품이 35%를 차지해 포지션 가장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동유럽, 남미 쪽이 특히 높게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26%로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국내 직접판매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품목별 매출 비중은 건강기능식품이 36.6%로 가장 높고 미용용품이 25.8%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 직접판매업체는 약 31,048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후원방문판매는 2012년 2월 전부 개정되어 1년 동안 유예기간을 가진 뒤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 갔다. 후원방문판매는 판매원 3단계 이상 후원수당 1단계인 것으로 방문판매(판매원 2단계 이내)나 다단계 판매(판매원 3단계 이상, 후원수당 2단계 이상)와 구분된다.

그러나 후원방판은 다단계판매와 유사한 강력한 규제를 신설했다. 이 부분이 화장품 업체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옴니트리션 제도를 도입했는데, 최종 소비자 판매비중 70%를 충족하면 3대 규제를 면제해 준다. 3대 규제는 후원수당 38% 상한 규제, 제품가격 160만원 규제,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가입 등이다.

최종소비자 판매비중 산정기준은 공급가격 합계액을 판매가격 합계액으로 나눈 값을 매긴다. 후원방문판매원에게 출고되거나 제공된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직전 사업연도 기준으로 산정한다. 판매비중 관련 자료는 계약서, 영수증, 정보처리시스템 등에 의해 증명할 수 있는 자료에 한정하도록해 사업자 임의작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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