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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15조 5,028억 전년대비14.7% 증가

수출액 28.4% 증가 무역수지 흑자 5년연속 달성 동남아시아, 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 4,698억 원으로 2017년 4조 2,601억 원 보다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 5,028억 원으로 2017년 13조 5,155억 원 보다 14.7%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1일 '2018년 화장품 수출입 실적과 생산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해 화장품 수출 부문에서는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프랑스, 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신남방지역과 신북방지역으로 수출 증가가 두드러져 수출지역이 다변화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2015년 15억 달러(1조 6,973억원)에서 2016년 30억 9,822만 달러(3조 5,952억원)로 늘어났고 2017년 34억 1,689만 달러(4조 2,601억원), 2018년 49억 6,992만 달러(5조 4,698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높았던 국가는 인도네시아(110.9%), 영국(70.4%), 러시아연방(63.6%), 폴란드(51.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생산실적 10% 이상 고속 성장 ▲무역흑자 증가세 지속 ▲동남아시아, 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기능성 화장품의 꾸준한 성장 등이다.

 

연도별 화장품 생산실적 현황 (* : 생산실적 보고한 책임판매업체 수)

 

 

연도별 화장품 책임판매 업체 현황

 

 

# 화장품 생산실적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 기초화장용 60.44% 차지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 5,028억 원으로 2017년 13조 5,155억 원 보다 14.7%가 증가했다. 이같은 두자리수 증가는 지난 2014년(12.5%, 89,704억원), 2015년(19.7%, 107,328억원), 2016년(21.6%, 130,514억원), 2017년(3.6%, 135,155억원)에 이은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9조 3,704억 원(60.4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서 색조 화장용(2조 3,958억 원, 15.45%), 두발용(1조 5,817억 원, 10.20%), 인체세정용(1조 3,481억 원, 8.70%) 등의 순이다.

 

2018년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단위 : 억원)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4조 5,558억 원(29.39%)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서 엘지생활건강 4조 5,005(29.03%), 애경산업 4,817억 원(3.11%), 지피클럽 3,085억 원(1.99%), 코리아나 2,312억 원(1.49%), 카버코리아 2,157억 원(1.39%), 에이블씨앤씨 2,018억 원(1.30%), 이니스프리 1,655억 원(1.07%), 엘앤피코스메틱 1,122억 원(0.72%), 더페이스샵 1,069억 원(0.69%) 등의 순이다. 상위 20개 업체의 전체 생산실적은 11조 7,099억 원으로 전체의 75.53%를 차지했다.

 

2018년 화장품 생산실적 TOP 10 (단위 : 억원)

 

 

2018년 상위 10개 품목 생산실적

 

 

# 최근 5년 연속 무역흑자 달성 평균성장률 36.5%, 수입은 소폭 증가  

 

화장품 무역수지는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6년 3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7년에는 4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2억 6,019만 달러(6조 8,890억 원)로 2017년 49억 4,480만 달러(5조 5,900억 원) 대비 23.3%(원화기준) 증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화장품 수출 평균성장률도 36.5%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7.5% 증가하는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우리나라의 화장품 무역수지 실적 (단위 : 백만원)

 

 

최근 5년 동안 화장품 수출액은 2014년 18억 7만 달러, 2015년 25억 8,780만달러, 2016년 41억 7,842만달러, 2017년 49억 4,480만달러, 2018년 62억 6,019만 달러로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수입은 지난해 12억 9,026만 달러(1조 4,200억 원)로 2017년 11억 7,623만 달러(1조 3,297억 원) 대비 6.8%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화장품 수입액 2014년 10억 4,757만 달러, 2015년 10억 8,770만 달러, 2016년 10억 8,020만 달러, 20`17년 11억 7,623만 달러, 2018년 12억 9,026만 달러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

 

# 동남아시아, 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화장품 선진국 수출도 지속 증가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26억 5,616만 달러(한화 약 2조 9,233억 원)로 2017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홍콩 13억 1,500만 달러(한화 약 1조 4,473억 원), 미국 5억 3,818만 달러(한화 약 5,923억 원), 일본 3억 260만 달러(한화 약 3,330억 원) 등의 순이다.

 

2018년 우리나라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단위 : 천달러, %)

 

 

특히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의수출액은 50,887천 달러와 22,609천 달러로 2017년 보다 각각 110.9%, 91.0%로 수직상승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식약처가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포럼 등 수출지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캄보디아, 카자흐스탄이 수출국 상위 20위 내로 처음 진입했다. 영국, 프랑스 등 화장품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증가(27.8%)했다. 화장품 선진국인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의 수출액은 2017년 8억 716만 달러에서지난해 10억 3,17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18년 우리나라 국가별 화장품 수입실적 (단위 : 천달러)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로 3억 6,474만 달러(한화 약 4,014억 원)였다. 그 뒤를 이어서 미국 3억 1,461만 달러(한화 약 3,462억 원), 일본 2억 1,351만 달러(한화 약 2,350억 원), 태국 5,523만 달러(한화 약 608억 원), 이탈리아 4,042만 달러(한화약 445억 원) 등의 순이었다.

 

# 기능성 화장품 4조 9,803억 전년대비 2.5% 증가, 5년 평균성장률 13.7%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 9,803억 원으로 2017년 4조 8,558억 원 보다 2.5% 증가했다. 기능성 화장품은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평균성장률이 13.7%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연도별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 (단위 : 억원)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2014년 2조 9,744억 원, 2015년 3조 8,559억 원, 2016년 4조 4,439억 원, 2017년 4조 8,556억 원, 2018년 4조 9,803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미백, 주름, 자외선차단 중 한 가지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의 생산실적은 2조 2,885억 원으로 2017년 1조 9,491억 원 보다 17.4% 증가했다. 반면 두 가지 이상 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이다”며, “정부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등 국제 신인도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는 지난 2007년 미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의 화장품 규제 당국이 모여 만든 협의체로 화장품 분야 국제적 조화, 국가간 장벽 최소화, 소비자 안전보호 제고를 목표로 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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