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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글로벌 화장품 리테일 진출 증가

홍콩 기반 '왓슨스, 가디언' 진출 유통채널 다양화, 온라인 채널 활성화 주도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2,8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뷰티 리테일 기업인 왓슨스는 지난 1월 베트남의 첫번째 매장을 호치민에 오픈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또 다른 기업인 가디언은 2011년 베트남 진출 이후 베트남 전역에 90개 매장을 오픈했다.

 

 

베트남 로컬 드럭스토어 기업인 메디케어는 2001년 설립 이후 매장과 제품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자로 성장했다. 메디케어의 상품 디렉터인 바트 베르히엔(Bart Verheyen)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베트남 시장에서 독점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으며 독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자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과 화장품 생산업체인 진월드는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뷰티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부 주이 꽝 상무는 “새롭게 진입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트렌드인 유기농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조사기업인 닐슨에 따르면, 베트남 뷰티 시장은 중산층의 성장과 젊은 소비자층, 남성 고객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인당 화장품 소비금액은 여전히 태국의 1/5 수준이지만 이는 베트남 뷰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큐엔미 시장조사 기관이 6월 발표한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시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일 메이크업을 하는 비중이 2016년 28%에서 30%로 증가했고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24%에서 14%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이크업은 립스틱, 파운데이션 류이다.

 

 

설문조사 고객중 73%는 스킨케어류를 1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류는 페이셜 클렌져, 선크림, 마스크류이다.

 

프랑스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디자인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매니저이자 컨설턴트인 패트릭 무이는 “베트남 생산업자는 두 부류로 구분된다. 토라카오나 라나와 같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오래된 브랜드이지만 브랜드의 이미지를 젊어지게 하지 않은 기업과 작고 역동적인 잠재적인 시장에 집중하는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특히 온라인 판매 환경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화장품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화장품 고객중 57%는 온라인에서 화장품 구매 경험이 있으며 72%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장품 구매하고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중 쇼피는 가장 방문객이 많은 사이트이며 소셜미디어에서는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라반 온라인 시장 조사 마케팅 디렉터인 응우엔 만 탄은 “베트남에서 온라인 화장품 판매는 의류 다음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의 젊은 고객들은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활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많은 해외 브랜드가 온라인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베트남에서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클리니크는 1월부터 라자다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맥도 3개월전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했다.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은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민텔에 의하면 23억 달러(한화 약 2.7조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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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화장품  메디케어  온라인  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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