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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유럽, 성분 최소화 ‘미니멀리스트 뷰티’ 트렌드

너무 많은 성분 오히려 피부에 '위험', 성분 10개 이하 스킨케어 선호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유럽에서 ‘클린 뷰티’에 이어 ‘미니멀리스트 스킨케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패션뷰티 전문지 하퍼스 바자의 독일판인 ‘하퍼스 바자 독일’은 “유럽 뷰티 산업이 최근 기후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적은 성분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하는 미니멀리스트 스킨케어 제품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니멀리스트 스킨케어’란 성분이 10개 이하로 제한되는 제품으로 너무 많은 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미니멀리스트 스킨케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은 기존의 스킨케어가 많은 성분으로 오히려 피부에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특정 성분에 대한 반응으로 피부 붉어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그 예다.

 

 

기존 뷰티 제품은 최대 30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미니멀리스트’ 스킨케어 제품은 적은 활성 성분으로 피부의 자연 보호층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민감하거나 자극에 약한 피부에 적합하다. 성분이 많은 제품으로 극도로 씻고 필링하면 피부의 자연 보호막이 없어지는 것이 문제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피부의 자연 보호층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피부에서 잘 생성되는 글리세린(Glyzerin), 세라마이드(Ceramide),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타민 B3, 비타민 B군의 일원인 니코틴아미드, 히알루론산이 있다.

 

함부르크의 피부과 의사인 안나 브란덴부르크 박사는 “고농축 활성 성분이 함유된 브랜드 제품을 추천한다”며, “히알루론산과 같은 물질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트렌드로 떠올랐던 ‘클린 뷰티’는 성분 수가 아니라 자연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성분으로 이뤄졌느냐가 기준이 된다. 하퍼스 바자 독일은 “클린 뷰티는 자연적이고 친환경 성분으로 피부 관리 효과를 높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유기농이나 천연화장품으로도 볼 수 있다”며, “최근에는 클린 뷰티 화장품 브랜드도 미니멀리스트 뷰티 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클린 뷰티’ 브랜드들은 제품에 화학 향료, 파라벤, 합성착색제,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베를린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인 ‘마이히(Myhy)’는 유기농 재배와 소량의 성분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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