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금)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4.3℃
  • 흐림서울 26.0℃
  • 구름조금대전 23.8℃
  • 구름많음대구 25.2℃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6℃
  • 흐림부산 26.1℃
  • 흐림고창 23.8℃
  • 맑음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5.4℃
  • 구름많음보은 21.2℃
  • 구름조금금산 21.0℃
  • 흐림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2.4℃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미국 시장, 'K-뷰티' 관심도 급격히 떨어져 '빨간불'

한국 제품 글로벌 트렌드 '클린 뷰티', '천연 유기농', '크루얼티-프리' 등 떨어져 '외면'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중국 등 중화권 시장 수출이 여의치 않은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도 점점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일본과 호주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K-뷰티가 미국에서 다시 인기를 얻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지금은 변화가 필요할 때이며 다양한 전략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K-뷰티가 미국 시장 바이어들의 관심을 예전처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 J-뷰티와 호주 A-뷰티 등 점차 뜨거워지는 경쟁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K-뷰티 전문 온라인 판매점 가운데 하나인 글로우레시피(Glow Recipe)는 최근 K-뷰티 트렌드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더욱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컬렉션을 제외한 타사의 K-뷰티 브랜드를 취급하지 않고 국적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차세대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미국의 유명 드럭스토어인 CVS와 뷰티 제품 대형 트레일러 울타뷰티(Ulta Beauty)도 K-뷰티 제품을 진열한 섹션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K-뷰티로서는 긴장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K-뷰티가 이처럼 미국내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대표 제품인 마스크팩이 미국 시장에서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인기 역시 꺾였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에서는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채식 기반(plant-based), 비거니즘(veganism), 천연(natural), 유기농(organic) 등과 같은 '깨끗하고 건강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품에 큰 관심을 쏠리고 있으며 뷰티 업계에서도 '클린 뷰티', '그린 뷰티'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K-뷰티는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 K-뷰티 기업이 자사 제품을 천연으로 광고했다가 그렇지 않은 사례가 발견된 것도 된서리를 맞은 요인 가운데 하나다.

 

 

반면 J-뷰티와 A-뷰티는 K-뷰티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J-뷰티는 미국 뷰티 시장에서 차세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으며 A-뷰티는 천연 뷰티 제품으로 이목을 끌며 등장해 최근 미국 뷰티 트렌드에 잘 부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이제 K-뷰티도 미국 뷰티 시장에서 불안감을 직시해야 한다.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려는 전략보다는 미국 뷰티 시장의 기존 리테일러를 공략해 해당 리테일러의 자사 브랜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도 긍정적이다"라며 "미국 시장 분석과 제품 개발 단계에서 '클린 뷰티', '그린 뷰티', '천연과 유기농',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등 미국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며 화장품 전성분을 정직하게 표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뛰어난 신기술이나 최고급 원료를 사용한 고가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미국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동반되지 않으면 고가 전략 성공을 자신할 수 없다"며, "과도하게 화려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모양의 제품 패키징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태그

미국  K뷰티  천연유기농  비거니즘  트렌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