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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국향 수출 '슬럼프' 벗어나나?

관세청, 7월 화장품 수출 잠정실적 4.1억 달러 중국향 12.9% 증가 '기대감'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K-뷰티의 화장품 수출이 슬럼프에서 벗어날 것인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K-뷰티에 위기가 닥쳐왔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달 수출 잠정실적에서 중국향 실적이 회복됐다는 희소식이 모처럼 전해졌다.

 

관세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가별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4억 1,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7월 대비 2.1% 늘어났다. 지난 6월과 비교해도 6.3% 증가했다. 기초화장품이 지난해 7월 대비 20.9% 늘어났고 색조화장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 지난 6월 대비 11.5%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 실적이 늘어난 것은 중국향 수출 회복이 큰 힘을 발휘했다. 중국향 수출은 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12.9% 늘어났고 지난해 7월 대비 10.5%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기초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7월 대비 34.0%, 지난 6월 대비 17.5% 늘어났고 색조화장품 역시 지난해 7월 대비 20.2%, 지난 6월 대비 13.1% 증가했다.

 

관세청 화장품 수출액 추이 (자료 : 관세청)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전자상거래법 규제 강화 발표로 인한 수출활동 위축과 중국 소비 부진 영향으로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은 단기 이슈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출 하락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기존 관점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일본향과 베트남향 역시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37.2%와 36.3% 증가하면서 한류 열풍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하지만 홍콩향과 미국향은 여전히 부진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할 때 홍콩향은 32.3%, 미국향은 17.0% 감소했다. 지난 6월과 대비해서는 홍콩향이 20.6% 줄었지만 중국향은 7.0%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입술 화장품과 페이스 화장품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마스크팩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했다. 립스틱 등 입술 화장품은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해 7월과 비교해 59.2%나 늘어났다. 특히 중국은 95.5%, 미국은 73.3%나 증가했다. 파우더 등 페이스 화장품도 전체 23.1% 늘어났다. 다만 중국에서 페이스 화장품은 오히려 43.6 감소했다.

 

아이섀도우 등 눈화장품은 전체 20.7% 감소했지만 중국은 15.8%, 홍콩은 74.7% 늘어났다. 마스크팩은 전체 19.3% 감소했고 중국, 홍콩, 미국 모두 각각 18.6%, 52.3% 40.7% 줄었다.

 

         중국향 화장품 수출액 추이 (자료 : 관세청)             일본향 화장품 수출액 추이 (자료 :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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