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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중소중견기업 통상 전문컨설팅 제공한다

7월 17일 통상전략 2020 세미나, '통상정보전략센터' 설치 인적, 물적, 리스크 관리 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대외 통상 대응역량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을 위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구가 설치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통상전략 2020 세미나'를 통해 '통상전략 2020'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통상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고 대응하기 힘들어하는 중소, 중견기업들을 위해 하반기 안으로 '통상정보전략센터'를 설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정보전략센터는 ▲컨설팅 ▲조사연구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로펌, 회계펌, 싱크탱크 등 국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과 정보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통상전략 2020 보고서'는 통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우리 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 안보, 환경 등 종합적인 관점의 외국인투자 심의제도를 도입하고 불공정 무역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구제제도의 기능을 보완, 강화하며 범부처 차원의 디지털 무역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협상 의제가 산업을 거쳐 노동, 환경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업과 통상을 연계한 대응전략이 절실해졌다"며, "통상전략 2020이 우리 기업들이 통상 공세의 파도를 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한국의 수출산업이 직면한 통상환경과 리스크를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지향해야 할 통상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장은 '통상전략 2020 보고서'를 요약 발표했고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팀장은 지역별 통상환경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미국과 중국 등 G2 통상전략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시장 다변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과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각 철강과 자동차를 주제로 주요 산업의 통상환경과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통상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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