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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K-뷰티, 유럽 화장품 시장 공략 "친환경 전환해야 한다"

코트라 '2019 메이크업 인 파리' 보고서 "한국산 가능성 높으나 친환경 대응 과제"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이제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면 친환경은 기본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유럽의 화장품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물어오는 것이 친환경 제품 여부이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 프랑스 파리 무역관은 지난 20일, 21일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2019 메이크업 인 파리' 전시회 참관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제품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산 마스크팩과 아이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월 27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전 세계적으로 메이크업 화장품 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으며 프랑스 파리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는 9월 11일, 12일에는 '2019 메이크 업 인 뉴욕'이 벌어지고 내년 2월과 4월에는 각각 '2020 메이크업 인 로스앤젤레스'와 '2020 메이크업 인 상하이'가 열린다. 내년 4월에는 '2020 메이크업 인 서울'도 예정되어 있다.

 

코트라 파리 무역관은 친환경 뷰티의 중요성부터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 화장품 회사 관계자는 "유럽 바이어들은 확실히 한국보다 친환경 성분에 관심이 많다"며, "자연 추출물이 얼마나 포함되었는지,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한국 바이어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덜 고려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친환경 패키징이 큰 관심을 모았다. 친환경 성분을 넘어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전시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특히 나무 재질로 만들어진 립스틱과 쿠션 파운데이션 용기가 많았고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이미 재활용돼 만들어진 제품들이었다는 것이 코트라 파리무역관의 설명이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블리스터 팩을 이용해 립스틱과 수분크림, 마스크팩 등도 선을 보였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에서 벗어나 화장품 용기가 최소화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결국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면 친환경은 트렌드가 아닌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라는 의미다.

 

그러나 K-뷰티의 유럽 시장 진출 전망은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단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제품과 패키징에서 K-뷰티가 혁신성을 보여 강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 간격도 짧아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킨케어와 아이 메이크업에서도 K-뷰티가 인기를 끌었다. 유럽은 한국보다 트렌드가 한 발 늦어 최근에서야 마스크팩이 유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아이 마스크팩에 많은 프랑스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류의 프랑스 수출 실적이 1,800만 달러에 달해 2017년 600만 달러보다 3배나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한국의 프랑스 아이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5% 정도로 이탈리아,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일곱번째다.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는 "K-뷰티가 혁신적인 이미지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친환경 뷰티의 중요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증명됐다"며, "앞으로 화장품 업계에서 기술 발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는 개인 맞춤화로 이어질 것이다. 소비자들은 각자에 맞는 세분화된 제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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