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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영국, 뷰티산업 가치 높이기 적극 나선다

영국뷰티협회 밀리 켄달 회장 "정부 차원 창의적 산업 지원 강구" 강조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패션 매거진 글래머(Glamour) 영국판은 최근 영국에서 ‘브리티시 뷰티(British beauty)’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래머 영국판은 “한국의 'K-뷰티'와 일본의 'J-뷰티'와 함께 ‘영국 뷰티’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헤어 전문가 조시 우드나 메이크업계의 샬롯 틸버리 등이 영국 뷰티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 뷰티 산업 규모는 약 1,800만 파운드(한화 약 269억 7,894만 원) 정도이며 뷰티 업계에 약 ​​26만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영국뷰티협회(British Beauty Council)는 최근 영국 뷰티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밀리 켄달 영국뷰티협회 회장은 “올해 협회 활동의 목표는 영화, 소프트웨어, 음악과 동일하게 ‘뷰티’를 정부 차원에서 창의적인 산업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영국 뷰티’의 특징은 무엇일까. 글래머 영국판은 첫 번째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를 꼽았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더바디숍(The Body Shop)과 닐스 야드 레메디스(Neal’s Yard Remedies)가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재활용 가능한 제품 포장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닐스 야드 레메디스는 영국 오가닉 스킨케어와 바디케어 브랜드로 영국 최초로 오가닉 에센셜 오일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최근 영국에서는 버려지는 색조 화장품을 물감으로 만든 ‘코스 워터컬러스(Cos Watercolours)’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아미나는 사용하지 않거나 깨져서 사용할 수 없는 색조화장품 가루를 모아 물감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 영국 뷰티의 특징은 최소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스킵케어(Skip-care)’다. 글래머 영국판은 “간단한 스킨케어 방법을 이용하려는 영국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피부에 가장 잘 맞는 개별 성분을 확인해 제품을 구매하고, 필요 없는 관리 단계와 공식을 잘라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적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국 뷰티의 또 다른 특징이자 강점은 ‘향수’다. 그중에서도 글래머 영국판은 영국 시골의 신선한 향을 담은 향수들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선한 향을 담은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라보레트리 퍼퓸(Laboratory Perfumes),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펜할리곤스(Penhaligon’s), 오스텐(Osten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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