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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K-뷰티, 말레이시아 시장 "기능성,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코트라 "한국 화장품 선호도 높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적극 활용"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아세안(ASEAN)의 또 다른 축인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기능성,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트라(KOTR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KLCC(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 뷰티 엑스포(International Beauty Expo, IBE)'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 IBE는 올해로 13번째 열린 말레이시아의 대표 뷰티 박람회로 화장품부터 헤어, 네일, 스파, 건강 분야의 다양한 최신 제품과 미용기기를 선보이는 전시회다. 한국은 이번 박람회에서 46개사가 참여해 별도로 마련된 한국관에서 제품을 출품했다.

 

현재 한국 뷰티 제품은 말레이시아 수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6,760만 달러 수입액으로 점유율 1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중 스킨케어는 5,970만 달러(점유율 16.1%)로 1위를 차지했고 두발용 제품 650만 달러, 점유율 5.8%, 면도용 제품 460만 달러, 점유율 3.4% 등도 수입 시장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이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지만 현지 바이어들은 다양한 제품의 수입을 희망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국 뷰티 제품 세부 품목별 말레이시아 수출 현황 (단위 : US달러, %) (자료출처 : Global Trade Atlas)

 

 

2019 IBE에 참가한 한 바이어는 KOTRA와 인터뷰에서 "뷰티 제품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며, "좀더 획기적인 기능성, 아이디어 제품의 수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 화장품 업계가 말레이시아에서 시장을 확대하려면 다른 나라와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KOTRA 관계자는 "수출량이 많지 않더라도 천천히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포석을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며 SNS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기 때문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뷰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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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ASEAN  국제미용전시회  IBE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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