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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중국 CBE 박람회 특집] 상징민 CBE 회장, 상잉 부회장 공동 인터뷰

"인터넷 시대 적합한 운영 강화" 내년 최대 참가 한국 기업 '야외 특별관' 추가 개설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중국 상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국 뷰티 박람회(China Beauty Expo)'가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 신푸동국제전시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전 세계 40개국 3,500여개 업체가 참가한 매머드급 행사로 중국 소비자는 물론이고 전 세계 화장품, 뷰티 관련 바이어들이 총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이미 지난해 세계 뷰티 박람회 랭킹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전시회를 뛰어넘는 행사로 자리할 정도로 국제적인 뷰티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박람회장에서 상징민(SANG Jingmin) CBE 회장과 상잉(SANG Ying) CBE 부회장을 만나 이번 박람회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이번 박람회를 평가한다면?

 

전 세계 뷰티 박람회 가운데 CBE는 가장 활력이 넘치고 확장력, 잠재력이 넘치는 전시회다. 중국 '수입 경리인 잡지'에서 선정한 전 세계 TOP 10 전시회 중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규모 부분에서 전 세계 뷰티 전시회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서 세계 최대, 최고로 뻗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CBE는 전문성, 업계의 권위와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과 업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물론 규모와 품질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미흡한 점들도 빠르게 개선할 것이며 인터넷 시대에 맞춰 전시 모형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매우 빠르고 새롭게 바뀌기 때문에 5년 뒤 어떤 모습일지 우리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참가사들이 전시에 대한 요구가 분명히 변화할 것이며 우리는 이 부분을 끊임없이 고객에 맞춰 이해하고 연구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박람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약 40여 개 국가에서 온 3,5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26만 제곱미터의 전시 면적, 27개 전시홀, 50개 VIP관, 수만 가지의 트렌디한 뷰티 신상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을 꼽는다면?

 

올해 박람회는 기존 규모를 기반으로 크게 여섯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는 수입 제품과 새로운 중국 화장품이 동시에 두각을 드러내면서 전 세계 소비재, 뷰티, 유통망, 프로페셔널 뷰티 등 분야에서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로레알, 시세이도, P&G, 존슨앤존슨즈, 유니레버 등 국제적인 화장품 기업들이 단체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두 번째는 10개 주제를 가진 새로운 전시홀을 개설했다는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 상품과 거래 방식, 산업 모델을 취합해 산업 발전 방향을 개척했다. 신세계를 주제로 한 전시홀부터 프로페셔널 케어 전시홀, 소매, 프로페셔널 메디컬 뷰티, 뉴 패키징, 직구, 일본 메이크업, 일본 특색 상품과 유럽 국제 그룹, 신원료관 등을 주제로 한 전시홀을 신설했다. 이는 원료, 기술, 포장, 수입, 판매방식 등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는 온오프라인과 부가 산업을 융합한 점이다. 뷰티 산업의 가장 큰 플랫폼으로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행사이며 산업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인터넷이 빠르게 발달하는 환경 속에서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사용자가 산업의 발전 방향을 고려했고 가장 우수한 자원을 취합해 타오바오 생방송과 기타 기관의 50여 명의 주요 왕홍들을 초청하는 한편 20여 개의 인기 신상품을 선별해 개막식을 생중계했다.

 

네 번째는 과학 기술과 트렌드를 융합했다. 업계의 범위를 확장시킬 뿐 아니라 기술과 트렌드에 주력해 화장품 업계의 발전을 선도할 예정이다.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앞으로도 각 업계 전문가 초청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도 과학기술부터 영업, 소매, 금융 분야의 최신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는 영향력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 소비를 촉진했다는 점이다.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전면적으로 몇 가지 항목에서 시상식을 준비한다. 메이이 어워드, 메이이 기술 시상식 등이 있다. 공정하게 심사해 업계에서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 중 메이이 어워드는 알리마마와 최초로 협력해 '메이이 어워드 백서'를 출간해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상품,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티몰과 소후, 패션잡지 회사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랭킹을 정하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24시간 동안 매 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신천지'를 만들었다. CBE 샤오쳥쉬는 올 한해의 순회 전시회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시관이 만석인 상황 속에 우리는 각종 방법을 취해 많은 국제적인 참가 업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18개 국가 기관과 협회가 참가해 전시면적이 전년 대비 9%가 증가했다.

 

한국의 중국 뷰티 박람회(CBE) 참가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국가관을 만들어 참여한 국가는 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태국, 싱가포르, 일본, 폴란드, 일본, 인도, 중국, 대만, 홍콩 등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한국은 지난해 498개에서 올해 580개 브랜드가 참가해 16.5%가 증가했다. 실내 전시관의 경우 한국관이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별도의 텐트부스를 만들어 한국 브랜드를 유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관은 가장 큰 규모의 국가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많은 참가를 부탁드린다.

 

이처럼 한국의 중국 뷰티 박람회(CBE) 참가가 많은 것은 중국 시장에서 그만큼 한국 제품이 환영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일본은 지난해 212개에서 올해 314개 브랜드가 참가해 무려 60.8%나 늘어나는 등 가장 높은 참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CBE 박람회에서 '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2015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수입 제품에 대한 수요와 의식 증가했고 정부도 대외 개방정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6년 한국, 2017년 프랑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은 중국에서 태국 화장품에 대한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태국 화장품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방침 하에 우리는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발전을 확인했고 이 중 태국은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 중 하나였다.

 

한 가지 의미 있는 점은 태국이 주빈국이 되면서 SNAIL WHITE, BSC 등 태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참여했고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과 태국, 동남아시아 시장의 공조, 연합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주빈국은 유럽에서 나올 예정이며 화장품 강국인 독일과 스페인 둘 중 하나를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다수의 유럽 국가의 신청을 받았으며 신중하게 내년도 주빈국 선정에 대해 고려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수입 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반드시 중국 시장의 특징과 유통 특징에 대해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현재 중국 시장 특징에 대해 설명하자면 소비자 가운데 젊은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소비 이념과 생활방식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 젊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시장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한국 기업들에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수년간 경험이 쌓여 중국 시장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참가사가 주최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포인트와 시기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그저 박람회에 참가만 하면 뚜렷한 성과를 얻기 어렵다.

 

최근 성공사례를 보면 3개월 이전부터 주력 제품을 선정하고 주최사와 긴밀한 협조 등으로 제품을 원하는 바이어에게 적극 홍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품 카테고리별 신제품 자료를 업로드할 때 상품의 특색을 수만 가지 브랜드들 사이에서 잘 드러내야 한다.

 

바이어 매칭을 비롯한 우리가 진행하는 활동과 미팅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좋다. 올해 전시 기간 동안 우리는 70여 가지의 각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사의 홍보 활동과 각종 미팅에 참가한다면 보다 더 나은 전시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 주최사에서 진행하는 중국 지역 순회 설명회에 참가한다면 기업의 유통망 확보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한국 화장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과학기술과 트렌드가 잘 접목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품질면에서 소비자들이 인정했다. 앞으로 '메이이 어워드'나 '메이이 랭킹'에 참가해서 한국 제품이 더욱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릴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중국 뷰티 박람회(CBE)의 향후 계획은?

 

위챗, 샤오청쉬를 활용해 박람회 참가업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여명의 주요 왕홍을 초청해 개막식을 생중계하고 200여개의 인기 신상품을 선별해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전시회 기간 중 타오바오 생중계를 진행해 3,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대한다. 향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등 트렌드가 되고 있는 스마트한 박람회 진행을 위해 온라인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국 뷰티 박람회(CBE)는 상해 이외에도 7월 시안, 9월 정저우, 10월 청두 등 3번의 지역순회 박람회를 진행한다.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지명도, 영향력, 우수한 품질의 수입 상품을 선정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와 동시에 수입 상품을 대상으로 한 전시, 활동, 스터디, 바이어 매칭 등을 통해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3개 전시관을 더 추가해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추고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 맞춰 전시 모형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규모와 품질 부분을 제외하고 다른 업무적인 부분의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관에서 규모를 확장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따라서 내년에는 기존의 전시홀에서 3개 야외 상설전시관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일본의 특별 전시관의 경우 만족도가 매우 높다. 내년 중국 뷰티 박람회(CBE)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로 참가업체 만족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또 이와 상응하는 활동으로 수출교역 성공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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