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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블루오션' 중국 남성화장품 시장, 품목 다양화 전략 노려라

초기 성장단계 "제품 다양성 부족" 18~22세 Z세대 소비 86.3% 집중 공략해야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남성용 만큼은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다. 남성용 화장품 공략을 위해 품목의 다양성과 함께 소비패턴을 고려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트라(KOTRA) 중국 텐진 무역관은 20일 중국 남성용 화장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아직 남성 화장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품목 다양화 전략과 함께 남성 소비자 수요와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제품 개말과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유로모니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7년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133억 위안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 3,542억 위안 대비 3.7%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성장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 화장품 업계 전문가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지만 남성 화장품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다"이라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44억 위안이고 중국산업정보망은 올해 154억 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 화장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중국에서 새로운 남성상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베이글남(小鲜肉)', '강아지남(小奶狗)' 등 잘생기고 귀여운 젊은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외모를 관리하는 남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모를 관리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외모 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웨이핀후이(唯品会), 징동(京东)이 공동 발표한 '중국 성별 소비추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웨이핀후이의 남성 화장품 판매액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구성하는 지우링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와 링링허우(00后, 2000년 이후 출생자)가 점차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소비 트렌드가 곧 중국 전체 시장의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Z세대 남성들은 피부관리와 메이크업, 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들이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 소비의 약 86.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기초 스킨케어 제품군에 대한 높은 수요도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을 기대하게 한다. 현재 스킨케어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기준 78.8%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에는 BB크림, 립스틱, 아이브로우 펜슬 등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이 팔리고 있어 메이크업 제품 역시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한국 화장품 업체의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기만 하다. 현재 중국 시장 내 인기 브랜드를 보면 프랑스의 로레알파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네덜란드의 클레어(Clear)와 미국의 질레트(Gillette) 등이 잇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한국 제품은 없다.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 브랜드 점유율 현황 (자료 : 유로모니터 2019. 5. 7)

 

 

이에 대해 텐진 무역관 측은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초기 성장 단계로 여성 대비 제품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야외 활동량, 과다 피지 분비, 높은 흡연 및 음주 비율 등 남성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외선 차단, 피지 컨트롤, 스포츠용 화장품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남성들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제품 디자인과 상품 구성이 필요하며 특히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Z세대 특성을 살려 대형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을 피하면서 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텐진 무역관은 "아직 다수 남성들이 주변 여성들의 권유나 선물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전용 화장품이라도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요소까지 고려해 제품 디자인과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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