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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중국 리포트] 중국, 로컬 화장품 급부상 브랜드 파워 '커진다'

카쯔란(卡姿兰), 마리따이쟈(玛丽黛佳), 칸즈(韩束), 란써(兰瑟) 젊은층 소비 확대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정가현 기자] 최근 중국 로컬 화장품을 보면 '괄목상대'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중국에서는 ‘국산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고 예전보다 옷, 식품과 화장품과 같이 모든 분야에서 국산품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예전보다 국산품을 더 선호하게 된 풍토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길고 긴 시간을 걸쳐 만들어진 것이다. 예전에는 한국이나 유럽 제품처럼 보이도록 겉포장을 하던 중국 제품들은 이제 자신감 있게 중국 브랜드라고 밝히고 있다. 그 예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 브랜드라고 착각했던 '칸즈'(韩束)는 오히려 ‘메이드 인 상하이’를 소개에 더 부각시키고 있다.

 

2006년 설립된 '마리따이쟈'(玛丽黛佳)는 SNS에서 인기가 많은 중국 로컬 화장품이다. 2016년 중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세포라(Sephora)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1990년과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세대가 이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이다. 이 소비층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력 소비자들이다.

 

 

이들 젊은 세대층은 한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화장품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전문가처럼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직접 판단한다. 다시 말해 지금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들을 차별 없이 평가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중국 브랜드들에게 매우 잘된 일이고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그 성과로 최근 몇 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중국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외국 유명 브랜드들과 품질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중국의 국산 브랜드가 처한 어려움과 과제도 있다. 아직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중저가로 밀고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게다가 현재 중국의 메이크업 시장은 대부분 글로벌 브랜드들이 점령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중국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해외 브랜드는 미국 메이블린(MAYBELLINE)으로 2018년 시장 점유율은 11.3%였다. 또 2018년중국 시장 점유율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중국 국산 브랜드는 '카쯔란'(卡姿兰), '마리따이쟈'(玛丽黛佳), '칸즈'(韩束), '란써'(兰瑟) 등 4개 밖에 없었다. 카쯔란은 시장 점유율 4.6%로 4위를 차지했고 마리따이쟈는 2.7%로 9위, 칸즈는 14위, 란써는 17위를 기록했었다.

 

최근 중국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화장품 브랜드인 '카팅'(卡婷)의 마케팅 책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브랜드들은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큰 경쟁력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다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브랜드로서 성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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