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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방지 기술 화장품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접근방식 필요하다

4월 17일 ‘2019 화장품 신기술 신소재 세미나’ 이기무 세화P&C 연구소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탈모 관련 제품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치료를 받은 탈모환자는 2016년에 비해 3.9% 증가한 21만 3,770명에 달했으며 매년 치료를 받는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탈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주목할 만한 연구개발 동향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4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현장세미나실에서 ‘2019 국제 화장품 신기술 신소재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전(CI KOREA 2019)’의 특별행사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화장품 회사 연구소 책임자, 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기무 세화P&C 연구소장은 '탈모 방지 기술에 대한 신소재, 연구 동향'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 탈모 방지 시장은 매년 빠르게 증가해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각각 약 2,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탈모는 여러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크게 미만성 탈모, 국소성 탈모로 구분된다. 흔히 치료의 대상이 되는 가장 전형적인 탈모는 남성 호르몬, 즉 안드로겐성 탈모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농도, 안드로겐 수용체의 수, 엔자임 농도, 아로마테이스 효소의 농도 등으로 안드로겐성 탈모 발생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져 있다.

 

탈모의 원인은 2~4개월간 급속도로 진행되는 급성 탈모와 3~4개월 이상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는 만성 탈모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급성 탈모의 경우 출산, 고열, 약물, 수술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만성 탈모의 원인은 대사성질환, 갑상선질환, 철분결핍, 영양불균형 등이 꼽힌다. 남성형 탈모의 근본 원인은 안드로겐이다. 안드로겐은 수용체가 많은 앞머리 부분에 영향을 끼쳐 모발을 얇게 하고 단면적을 작게 만든다.

 

또 주목해야할 것이 모발 성장주기다. 모발은 생장기-퇴행기-휴지기라는 세 가지 주기단계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며 성장하는데 한 주기에 일반적으로 2~6년 정도를 거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이클은 일생동안 6회에서 7회 정도 진행된다.

 

이러한 탈모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해 소재 부분에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소재 측면에서는 천연소재, 단일소재부터 모발 성장주기가 퇴행기, 휴지기로 전환되지 않도록 방지하거나 생장기로 유지하는 신소재, 안드로겐 수용체를 방해하는 소재 등이 연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소재 개발을 넘어 빛을 이용해 탈모를 방지하는 새로운 의료기기도 등장하고 있다.

 

이기무 연구소장은 “약제, 시술 등 의학적 치료방법은 탈모 방지 시장의 극히 일부”라며, “기능성 화장품 제조를 위해서는 의학 외적인 마사지, 가발, 화장품 등 수면 밑에 존재하는 많은 방법들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소장은 이어 “의학적인 방법을 넘어 많은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더 큰 시장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2019 국제 화장품 신기술 신소재 동향 세미나'는 김영현 바이오스펙트럼 이사,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김왕배 대봉엘에스 전무이사, 김제경 큐젠바이오텍 연구개발팀장, 부용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보애 목원대학교 생의약화장품학과 교수, 이기무 세화P&C 연구소장 등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가 7명이 강사로 나서 신원료 개발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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