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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차단 ‘안티폴루션’ 연구개발(R&D) 현황 분석

전하 반발력 활용 마찰력 감소, 차단막 생성 연구, 신소재 개발도 활발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 오염을 막는다는 의미의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이 화두다. 국가가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소비자들이 자구책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차 방어막인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과 국소 염증반응을 유발하며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가 더 작아 침투하기 쉽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칠레에 이어 초미세먼지 농도 2위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안티폴루션 관련 화장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클렌징, 티슈, 스크럽 등 화장품 판매 급증

 

예전에는 봄철만 되면 미세먼지와 황사가 찾아와 사람들을 괴롭혀 왔다. 하지만 봄철 불청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에는 사계절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가득 채우며 상주하는 수준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미세먼지는 국가적인 재난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미 국회 행안위에서는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포함 시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렇듯 연일 계속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클렌징이나 피부 보호 기능을 가진 이른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화장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국내 산업 동향과 안티폴루션 화장품의 매출 상승에 대해 분석한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 산업활동 동향’ 화장품 등 비내구재(3.0%) 판매가 늘면서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지수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 다. 통계청은 화장품 판매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안티폴루션 제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살펴본 결과 안티폴루션을 내세운 화장품 판매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에서는 초미세먼지가 2~3월 클렌징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4%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워터는 178%, 클렌징 크림과 티슈는 96%, 스크럽과 필링은 171%, 립앤아이리무버는 96%, 클렌징폼은 21%, 탈모 샴푸와 린스는 178%, 두피토닉 · 스캘프 제품은 116%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소매업태별 판매로 살펴보면 슈퍼마켓과 잡화점(-1.6%), 전문소매점(-0.2%)에서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5.5%), 대형마트(11.2%), 면세점(16.2%), 편의점(7.2%), 백화점(4.4%) 등에서 판매율이 늘어나며 화장품 전체 판매율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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