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스위스의 스타트업에서 뷰티 시장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분석 도구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화장품 소매업 전문협회인 독일연방향수협회(Bundesverband Parfümerien e.V.)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퍼퓨머리엔나흐리히텐’에 따르면, 스위스의 스타트업 스킨 매치 테크놀로지(Skin Match Technology Switzerland AG)는 뷰티 시장과 관련된 새로운 디지털 도구인 '뷰티 인사이트'(Beauty Insight)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뷰티 인사이트’는 고객과 제품 데이터를 결합해 최고 수준의 개별 제품 조언을 제공하는 화장품 마켓의 새로운 기술이다. 고객 요구와 쇼핑 행동, 제품 색상과 포장 트렌드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만든다. 스킨 매치 테크놀로지는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의 오픈 혁신 프로그램(Open Innovation Program)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8월까지 '뷰티 인사이트'(Beauty Insight)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분석 툴은 고객 요구, 쇼핑 행동과 색상, 패키징 트렌드에 대해 분석한다.

이 신기술은 실제 고객의 쇼핑 습관과 요구를 파악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개발자, 시장 연구자, 마케터 등에게 익명으로 제공되어 활용될 수 있다. ‘뷰티 인사이트’가 개발되고 나면 여러 뷰티 브랜드는 익명의 고객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제품의 추가 개발을 위한 잠재적인 틈새시장 전략 등을 세울 수 있다.

스킨 매치 테크놀로지 에스텔라 벤츠 CEO는 “우리 기업은 고객과 제품, 성분 데이터를 결합해 뷰티 시장에 디지털 투명성을 제공한다”며, “신기술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요구에 맞는 모든 제품 정보를 POS(Point Of Sales) 시스템을 통해 정직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킨 매치 테크놀로지의 고객은 세계적인 향수회사 코티(Coty), 루이스 비드마르(Louis Widmer SA), 발몽 코스메틱(Valmont CVL Cosmetics) 등이며 2018년부터는 더글러스(Douglas Europe)도 합류했다. 현재까지 10,000개의 제품과 얼굴, 헤어와 메이크업 부문의 155개 브랜드가 스킨 매치 테크놀로지 데이터 베이스에 포함되어 있다.

201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립된 스킨 매치 테크놀로지는 2019년 1월 프랑스 파리 로레알(L'Oréal)의 뷰티 테크 아뜰리에(Beauty Tech Atelier)에서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