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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2019년 뷰티 트랜드 '클린뷰티' 주목받는다

화장품 포장 친환경 재료 사용 '플라스틱' 재료 퇴출 전세계 확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제품 포장에 플라스틱 재료를 쓰지 않는 '클린 뷰티' 제품이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연, 윤리,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에 힘입어 2018년 전세계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 뷰티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 않을 뿐 아니라 제품 포장에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해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가 없는 제품이다. 샴푸, 린스 등 액상 제품에도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클린 뷰티 제품이 있다. 2012년 뉴질랜드에서 창업한 에트이크(Ethique)는 세계 최초로 샴푸와 린스, 클린저 제품을 고체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이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으로 에트이크는 클린 뷰티 영역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 수 있었으며 최근 두 번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트이크를 창업한 웨스트 대표는 "에트이크의 성공이 환경과 윤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민감함 소비자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 대표는 "고체 샴푸가 액상 제품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샴푸와 컨디셔너 제품의 90%를 차지하는 물과, 연간 약 100만 병의 플라스틱 용기를 절감할 수 있었던 점이 소비자들에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샴푸와 컨디셔너 포장에만 매년 약 800억 개의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되고 이으며 대부분이 매립되고 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2050년까지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을 호주에 최초로 판매한 호주 대형 약국체인 프라이스라인의 헤어케어 책임자인 멜리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라인의 헤어케어 책임자인 멜리사는 "많은 고객들이 자연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찾고 있으며, 파라벤과 황산염이 없는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과도한 포장과 뷰티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의 환경오염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제품 제조가 윤리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라고 말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지속할 수 있고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포함된 웰빙 카테고리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뷰티 판매회사인 세포라에서 웰빙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300%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바디샵, 트릴로지 등 유명 브랜드들도 클린 뷰티 제품을 출시하는 등 2019년 뷰티 업계에서 클린 뷰티는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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