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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미용업계, 주문형 앱서비스로 수익증대

뷰티 비즈니스 서비스 활성화 '주문형 앱서비스' 사용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집이나 사무실에서 마사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뷰티 스타트업이 호주에 진출했다. 2014년 미국에서 출시된 '수드(Soothe)'는 소비자가 앱을 통해 1시간 내에 집이나 사무실에서 마사지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당, 운송 등 많은 서비스 산업 부문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지만 미용업계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고 있다.

 

수드는 지난 11월 호주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 회사 대표경영자인 시몬 헤이릭(Simon Heyrick)은 "이 서비스가 출시된 직후 시드니에서 월별 100건이 넘는 예약이 접수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릭 대표는 "이러한 성장이 소비자의 삶의 모든 면에서 온 디맨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점점 더 건강에 민감한 밀레니엄과 물질적인 상품보다는 경험에 돈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헤이릭 대표는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에 직접 전화로 예약해야 했던 서비스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주문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즉각적인 보상이 표준이 된 우리 사회에서는 주문형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아비 아이에스월드(IBISWorld)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이츠(UberEats) 등 음식배달 서비스는 2017~2018년 연평균 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사회적 추세는 음식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시간이 부족한 소비자들이 조리 시간을 줄이고 여가를 더 잘 활용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업가들은 49억 달러 규모의 미용과 웰니스 산업에 대한 수익 증대를 끌어내기 위해 주문형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이러한 사회적 추세를 이용하고자 하고 있다. 일례로 북웰(Bookwell)은 뷰티와 웰니스 전문가에게 무료 캘린더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미용에서부터 매니큐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북웰(Bookwell) 설립자인 다이어 대표는 "우리가 실제로 제공하는 것은 편의와 선택이다. 미용업계는 전자상거래에 적응하는 속도가 매우 느리고, 아직도 온라인 예약 기능이 없는 수많은 장소가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예약에 대해 미용실 소유자에게 요금을 부과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에 매출이 45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7년 9월 시작한 이래 다윈(Darwin)과 호바트(Hobart)를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1,000개가 넘는 뷰티 비즈니스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북웰은 호주 전자상거래 리더들로부터 35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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