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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헬스시장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헬스케어 제품 ‘예방’ 차원 섭취, 글로벌 '운동보조제', 한국 '비타민, 건식' 인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컨슈머 헬스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컨슈머 헬스가 이제 치료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고은영)은 11월 21일 세계 컨슈머 헬스(Consumer Health) 시장 분석 결과와 2023년까지의 시장 규모 예측을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일반의약품(OTC)와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 운동보조제, 체중조절식품, 알러지 케어, 근육보충제, 허브형 건강보조제를 포함한 세계 컨슈머 헬스 시장은 2,426억 달러로 2018년에는 2,54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보충제 시장의 규모는 2017년 기준 141억 달러, 2018년에는 157달러 규모로 점쳐지며 지난 5년간 연평균 12.3% 성장하는 등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모니터는 운동보조제 시장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연평균 8% 성장한 231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품목인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시장(Vitamins and Dietary Supplements, 이하 VDS) 역시 2023년까지 약 1,233억 달러 규모로 증가해 2023년에도 일반의약품(OTC) 다음으로 세계 컨슈머 헬스 시장을 견인할 품목으로 점쳤다.

 

2017~2018 한국 주요 컨슈머 헬스 카테고리(품목) 시장 규모 (판매량 기준, 백만 달러)

 

 

한편, 태동기를 지나 시장 성숙기 초읽기를 하고 있는 한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은 2017년 기준 58억 달러로 2018년에는 59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VDS), 허브형 건강보조제가 견인하고 있는 한국 컨슈머 헬스 시장은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와 눈 건강 보조제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두 카테고리의 2018년 시장 규모는 2018년 시장 규모는 각각 1억 390만 달러, 3,990만 달러 규모로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각각 연평균 12%, 23.2% 성장을 기록하며 유일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하위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2017~2018 한국 주요 컨슈머 헬스 카테고리(품목) 시장 규모 (판매량 기준, 백만 달러)

 

 

한국은 2017년 판매량 기준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 시장, 허브형 건강보조제 시장에서 각각 세계 4위를 기록했고 1인당 평균 소비량은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시장 주요 10개국 (판매량 기준, 한국 4위 마크)

 

 

세계 허브형 영양보조제 시장 주요 10개국 (판매량 기준, 한국은 4위 마크)

 

 

유로모니터는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제품을 찾는 목적이 ‘치료’ 이전 단계인 ‘예방’으로 옮겨갔다는 점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매튜 오스터 유로모니터 컨슈머 헬스 부문 리서치 총괄은 “기존 소비자들은 치료에 목적을 두었다면, 최근 컨슈머 헬스는 ‘예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건강보조제 섭취 유행은 선진국과 신흥성장국을 망라하며 발생하고 있으며 개인맞춤형, 이너 뷰티 등 특정 목적에 맞춰진 예방 차원의 건강보조제 섭취가 하나의 ‘헬시 라이프 스타일 (Healthy Lifestyle)’로 자리잡으면서 컨슈머 헬스, 특히 건강보조제 시장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 컨슈머 헬스 시장 리서치 시장의 범위는 해당 국개 내에서 발생한 일반의약품(OTC)와 비타민, 식이영양보충제, 운동보충제, 체중조절약품, 알러지 케어, 근육보충제, 허브형 건강보조제를 포함한다.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헤어와 스킨케어 제품은 더마톨로지(Dermatology)로 구분되며 일반의약품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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