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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한국 화장품 수입 폭발적 증가

2017년 315억 규모 4년만에 2.7배 성장 연평균 35%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와 한국 간 화장품 수입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 통계에 따르면, 호주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2017년 기준 약 315억원으로 2013년 약 110억원 규모에서 4년 만에 2.7배 성장했다. 연도별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2014년 135억원, 2015년 190억원, 2016년 250억원으로 연평균 약 35%씩 급성장하고 있다.

 

 

호주의 한국 화장품 수입의 성장세는 주로 뷰티와 메이크업 제품의 수입증가에 따른 것이다. 뷰티와 메이크업 제품을 제외한 모발, 남성용 화장품의 수입액은 전체의 약 8%로 알려졌다.

 

호주의 화장품 수입액은 2017년 기준 약 2조원으로 한국은 미국, 프랑스, 태국, 중국 등에 이어 12번째 교역국가로 자리 잡았다. 한국보다 호주로의 수출액이 많은 아시아권 나라는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일본은 한국과 거의 비슷한 규모로 호주에 화장품을 수출했다. 호주의 주요 화장품 수입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로 전체수입의 약 46%인 9,300여 억원을 수입했고 이외에 태국과 중국으로부터 각각 1,400억원 규모의 화장품을 수입했다.

 

 

호주의 화장품 수출액 역시 2015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총수출액은 약 8,200억원이었으며 한국은 뉴질랜드, 홍콩,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여섯 번째 호주 화장품 수입국이었다.

 

 

2017년 기준 호주 화장품의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전체의 약 4.1%인 330억원이었다. 이는 2016년 약 190억원에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호주로의 화장품 수출이 주로 뷰티, 메이크업 계열인데 반해 호주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체 수출액 중 뷰티 계열은 약 8%인 280억원이었으며 헤어케어, 남성용 면도 제품, 향수 오일류 등의 수출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와 한국 등 양국간 화장품 교역의 증가는 주로 한국과 호주 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결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호주는 기존에 수입허가 대상이었던 많은 화장품 원료를 수입 신고 대상으로 바꾸었으며 화장품 수입 절차에 따른 많은 규제가 철폐됐다. 이러한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한국 호주 양국 간 교역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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