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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메디컬허브센터센터장 김수경 교수

'향기로운 치유 전문가' 허브리스트 19년 허브 제품 개발과 치유활동 '활발'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현진 기자] 관상용 식물에서 식용, 약용까지 허브의 효능과 효과는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천연 화장품 재료, 푸드 향신료, 다이어트 디톡스 재료, 에션셜 오일 등 빠질 곳 없는 팔색조 허브를 허브리스트 김수경 교수를 만나 자세하게 들었다.

 

지난 19년 동안 허브를 연구하고 허브 매력에 빠진 김수경 교수는 현재 메디컬허브센터센터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허브를 알리고 있다. 또 수원여자대학교 약용식물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치유’의 목적으로도 허브를 가르치고 있다.

 

‘향으로써의 치유’란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한 번에 풀어준 김수경 교수. 김 교수가 허브와 빠진 개인 스토리와 그가 말하는 아로마테라피란 무엇인지, 아로마테라피가 어떤 효과를 가졌는지 등 다양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 스토리부터 이야기해 보자. 전공이 실내 디자인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 허브를 연구했나?

 

관심도 없었던 허브를 연구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원래 실내 디자인 전공으로 설계 업무를 하다가 간호사인 동생의 권유로 피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수원여대 피부미용학과에 진학하며 아로마테라미를 처음 접했다. 향이 매우 신기했다. 그때부터 허브 관련 제품을 매일 쓰고 배우는 기관을 찾아다녔다. 때마침 대체의학에서 아로마테라피와 같이 치료하는 붐이었다.

 

또 운좋게 당시 아로마테라미협회 회장님과 인연이 닿아 전문의료진과 함께 아로마테라피 기관에서 일하게 됐다. 이 시기에 메디컬적인 허브 학문 경력이 생겼다. 2006년부터 수원여대 강의을 시작했고 허브로서의 치유가 차별화가 되어 국내 민간자격증을 만들어 본격적인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허브라는 약초를 접하게 되면서 한의학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며 메디컬적인 아로마테라피 학문을 더울 넓히는 계기가 됐다.

 

메디컬 목적의 아로마테라피는 무엇인가?

 

허브는 라틴어로 '향과 약초'라는 뜻이다. 허브는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이다. 허브는 약초, 향초, 정유, 향신료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보통 사람들에게 먹거리로서의 향신료, 그리고 미용의 재료로 많이들 알고 있다. 약초로 물과 끓여 마실 수 있고 향초로 방향제, 캔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정유로 아로마테라피 등을 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인공적인 향과 천연의 향은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향을 ‘마실 때’ 산소 공급의 차이가 있는데 아로마향을 맡아 뇌를 통해 혈관까지 전달하는 것이 큰 차이다. 전신 아로마테라피 기준으로 2~3일에 한번 혹은 희석된 추출물로 매일 사용하면 인간이 본래 갖고 있던 자가 면역력을 증가시켜 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나 심신의 불균형 상태를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차원에서 치유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로마가 치유의 목적으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아로마테라피는 하는 최종의 목적은 불편한 곳을 치유하기 위해서다. 아로마로 마사지를 하면 피부를 통해 몸속에 허브 성분이 침투하고 성분이 흡수하면서 허브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허브를 먹었을 때는 혈관청소가 되고 아로마를 발랐을 땐 혈관청소와 혈액을 순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감정 조절 기능도 한다.

 

실제로 아로마테라피를 전신 피부 흡수 방법으로 테라피 후 30~40분쯤 지나 혈액을 검사하면 혈액에 아로마 성분이 검출된다. 컨디션에 따라 원하는 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날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원하는 향으로 치유를 하면 된다. 제일 보편적인 ‘라벤더’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활용도 높아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다.

 

허브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교수님만의 허브 사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허브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부작용이라고 하면 후각의 부작용으로 허브의 향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울렁증을 유발하고 에센셜 오일 과다 사용 시 피부가 자극되는 문제이다. 자기한테 맞는 향만 잘 선택하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허브 천연 제품들이다. 생활 테라피로 일상생활에 허브를 매일 접한다. 지난 19년 동안 아로마 샴푸를 사용하고 허브 추출물과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다. 이 뿐 아니다. 옷에 뿌리는 방향제로 옷장과 옷에도 뿌린다. 허브는 나의 삶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를 어디서 배울 수 있는가?

 

아로마테라피는 학교나 학원 관련 기관에서 배울 수 있다. 현재 국제홀리스틱힐링교육원에서 영국 IFPA 국제아로마테라피 자격증 과정과 국내 'KFPA 허브 아로마 전문가'와 '허벌리스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허브나 아로마테라피 DIY 과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 허브 공예, 천연화장품, 허브 음식 만들기 과정도 있다.

 

아로마테라피를 배우는 사람에게 꼭 알려 주는 싶은 말이 있다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아로마테라피를 배우는 사람도 있고 자연요법을 배우기 위해 수업을 듣는 사람도 있다. 에스테틱을 목적으로 하거나 제품 제조를 목적으로 하거나 물리치료 목적으로 하거나 조향사가 되기 위한 목적이거나 배우려는 목적은 매우 다양하다. 이처럼 목적은 다르지만 공통된 하나의 바램은 ‘앎’이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몸이 변화하는 것에 집중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에게 ‘아로마테라피’란 무엇인가요?

 

‘앎’이다. 다시 말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아로마테라피는 자연의 향기를 이용하여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겉이 보이는 것이 아닌 안에서 혈색과 정신이 맑아진다. 인체의 생리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이라 나에 몸에 대해 나의 정신과 마음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 허브를 먹든지, 아로마를 바르든지 한 가지라도 사용을 했으면 바뀌는 게 한 곳이라도 있어야 한다. 아로마테라피는 나에게 있어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적 수양을 하게 해줬고 나 자신을 더 깊게 알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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