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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남성 파워',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 성장세

'꽃미남', '베이글남' 유행 젊은 남성층 소비 확대 내년 2조 5,202억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현진 기자]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도시 남성 60%는 매일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화장품 구매 비율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남녀 성비는 6대 4로 높아졌다.

 

지금까지 뷰티 제품 매출의 주력은 여성이었지만 지난 5년간 중국에서 '꽃미남', '베이글남' 등 새로운 유행이 퍼지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불었다. 남성 화장품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남성 피부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360데이터(360大数据) 자료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제품 선호도 1순위는 향수(32.9%), 2위 클렌징(23.0%), 3위 마스크팩(7.8.%), 4위 선크림(6.7%)로 이 중 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보다 14.7% 증가했다.

 

중국 남성 화장품 제품 선호도

 

 

남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도 큰 인기를 얻으며 트러블케어 기능성 화장품이 1순위로 23.4%, 2순위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이 15.5%, 3순위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15.2%로 나타났다.

 

중국 남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선호도

 

 

남성 화장품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TOP3 브랜드 중 1위는 로레알(欧莱雅), 비오템(碧欧泉), 랩시리즈(朗仕)로 각 전년 대비 6.4%, 5.1%, 30.4%씩 성장했다. 또 남성이 화장품 구매에 있어 입소문에 의해 구매한 건수는 35.7%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7.2%로 상승했다. 반면, 가격에 의해 구매한 건수는 0.9%으로 전년 대비 16.9%가 감소했다.

 

젊어지는 소비자 연령대가 남성 뷰티 시장 성장에 톡톡한 효과를 냈다. 중국 수닝(苏宁)보고 자료에 따르면 틱톡(抖音), 콰이소우(快手) 등 중국에서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성 화장에 대한 콘텐츠 확장과 남성 메이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점차 좁혀 갔다고 말했다. 또 95허우(95后, 중국의 1995년대 이후 출생자들)는 외모에 대한 관심을 쇼핑으로 연결해 충분한 잠재 구매력을 갖추고 있다.

 

2018년 중국 95허우 메이크업 제품 사용현황

 

 

화장품 소비에 있어 남녀 매출 차이는 지난해 266억 위안(한화 약 4조 3530억원)에서 137억 위안(한화 약 2조 2420억원)으로 낮아졌으며, 젊은 남성(특히 연령대별로 18~26세 남성)의 성장이 돋보였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보고에 따르면, 2019년까지 중국 남성 화장품 소비량의 연평균 판매 증가율은 13.5%로 글로벌 화장품 남성 사용량의 5.8%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6,365억 원)이며 앞으로 2019년까지 시장 규모는 154억 위안(한화 약 2조 5,20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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