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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일본 화장품 시장 성장, 드럭스토어가 주도한다

드럭스토어 TOP5 성장세 뚜렷,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소비 증가도 요인

 

[코스인코리아닷컴 박하영 일본 통신원] 일본의 대형 드럭스토어가 계속해서 흑자를 이루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바운드 소비의 영향도 크지만 화장품을 찾는 국내 수요가 매출 상승의 원인이라 판단된다.

 

일본 드럭스토어는 2015년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드럭스토어의 PB(자체 브랜드)와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 NB(내셔널 브랜드)가 진열대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벌이고 있다.

 

드럭스토어 대기업 5개사(우에루시아, 썬드럭, 마츠모토키요시, 삼나무, 코코컬러파인)의 2018년 2분기 실적은 5개사 모두 최종 이익이 사상 최고 이익을 갱신하고 있다. 점포도 적극적으로 출점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화장품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향수, 남성용 화장품 등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야노경제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가 46.5%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0% 성장하고 있다. 메이크업 분야도 4.4% 성장했지만 스킨케어 제품 시장 규모는 2배 이상이다.

 

방일 외국인의 인바운드 수요에서 인기가 높은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SK-Ⅱ(P&G 프레스티지)의 효모 발효 스킨케어와 선스크린 UV케어 제품, 유기농 화장품 등이다.

 

화장품 매출이 전체의 약 40%에 달하는 '마츠모토 키요시'는 뷰티 전문가를 배치한 '마츠키요라보' 50점포 확대 사업에 도모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도쿄 긴자지역에 화장품만 90%를 차지하는 '뷰티유' 점포를 오픈하기도 했다.

 

야노경제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국내 화장품 시장의 2014년 이전 성장률은 0~1%대로 정체되어 있었지만 2015년 이후에는 3% 내외의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록은 드럭스토어 대기업 5개사의 실적이 고스란히 부합되는 부분이다.

 

'마츠모토 키요시', '코코컬러파인'의 2015년 3월(2014년) 화장품 매출은 각각 -3.7%, -4.0%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침몰했지만 2016년 3월(2015년)에는 +13.5%, +8.5%로 V자 회복을 하고 이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2018년 3월(2017년) 증가율은 마츠모토 키요시는 +9.2%, 코코컬러파인은 +4.1%로 성장률과 매출액이 화장품 시장 전체 2.79%를 웃돌고 있다.

 

화장품 시장 성장의 이유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방일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다. 도심에 점포가 많은 '마츠모토 키요시'는 면세 매출이 670억엔, '미츠코시 이세탄'은 675억엔에 육박하는 등 인바운드 혜택이 높으며 인바운드 수요를 겨냥한 히트 상품이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어 방일 외국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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