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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국내 뉴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 K-뷰티 한류 확장 발판 마련

6월 13~15일 25개국 참여 최신 정보 공유 ‘포뮬레이션 데이’ 성공적 런칭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용한 비즈니스 미팅, 실질적인 포뮬레이션 조언, 새로운 원료 소싱과 글로벌 퍼스널 케어 업계를 형성하는 트렌드에 관한 학습 등을 경험한 참관객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시회를 방문했던 아모레퍼시픽 R&D 김소희 과장은 “작년보다 해외 참가업체들이 더 많았고, 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화장품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원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전시회였기 때문에 새로운 트렌드를 찾기 위해 매년 참석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은 K-뷰티 제품은 한국의 페이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 덕분에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 총 7,015명의 순 참관객(해외 참관객 12% 포함)이 참석해 ‘한류’로 알려진 코리안 웨이브를 더욱 확장시킬 새로운 뷰티 제품을 개발할 방법을 모색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올해 전시회 첫째 날의 명칭을 '포뮬레이션 데이(Formulation Day)'로 바꾸며 포뮬레이션을 테마로 각국에서 방문한 R&D팀들이 앞으로의 혁신을 선도하고,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대한 신선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날로 지정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수천명에 달하는 화장품 화학자들이 전시회 첫 날인 6월 13일 ‘포뮬레이션 데이’에 참석했다. 화장품 업계의 ‘당일 포뮬레이션’ 달성을 돕는 독점적 기회인 이날에는 전세계 주요 전문가들이 귀중한 기술 정보와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포뮬레이션 데이의 성공은 업계 전문가들의 포뮬레이션 기술 코칭에 참석한 화학자 수로 증명됐다. 퍼스널케어과학연구소(Institute of Personal Care Science)의 벨린다 칼리(Belinda Carli), 애쉬랜드 싱가포르(Ashland Singapore Pte Ltd)의 Hemant Jagadish Deshmukh와 코보(Kobo Products)의 호프 왓킨스(Hope Watkins) 등이 올해 신규로 준비된 포뮬레이션 랩을 이끌었고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포뮬레이션 데이와 포뮬레이션 랩은 코스인이 미디어 파트너로 공식 참여했고 프라이믹스 윤성, 서원대학교 등이 공동 협찬해 이루어졌다.

 

흥미로운 포뮬라와 독특한 텍스처가 특징인 K-뷰티의 인기로 라이브 '센소리 포뮬레이션 시연회(Sensory Formulation demonstration)'도 큰 관심을 끌었다. R&D 팀들은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지닌 색소 뿐 아니라 혁신적이고 변화하는 텍스처, 그리고 새로운 감각의 포뮬레이션을 발견하는 독특한 경험을 했다. 세픽 아시아(Seppic Asia), 서원대학교와 엘리트 코스메틱(Elite Cosmetics)은 색소 분산액 및 W/O 포뮬레이션의 가공 또는 선크림 제품의 제조와 같은 주제를 선보였다.

 

포뮬레이션 데이는 대망의 '포뮬레이션 어워즈(Formulation Awards)'와 함께 막을 내렸다. 포뮬레이션 어워즈는 전시 참가업체들의 가장 혁신적인 컨셉과 원료를 보여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심사위원단은 참가업체가 제출한 30개의 트렌디하고 뛰어난 혁신 제품 중에서 16개의 포뮬레이션을 최종 심사명단에 선정해 시상식에서 우승자를 발표했다.

 

다우 케미칼(Dow Chemicals)이 Dowsil™ EP-9610 Cosmetic Power ingredient으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그랜트 인더스트리즈(Grant Industries)가 수퍼 그랜트 걸 프리즈 마스크로(Super Grant Girl Frizz Mask)로 은상을,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인스턴트 모이스쳐라이징 수딩 밤 스틱(Instant Moisturising Soothing Balm Stick)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퍼스널케어과학연구소(Institute of Personal Care Science)의 벨린다 칼리 연구소장은 “한국의 소비자들은 대부분 얼리 어답터이며, 트렌드가 극도로 빠르게 생겼다 사라지기 때문에 제품개발팀에게 도전적이지만 또한 흥분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화학자들이 시장을 더욱 혁신할 수 있도록 도울 기법 및 조언을 제공한 포뮬레이션 데이는 올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환상적인 행사였다”고 말했다.

 

수많은 참관객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국, 일본, 태국 뿐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 참여하며, 아시아 뷰티 산업에 대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인-코스메틱스 그룹의 마케팅 트렌드 & 규제 프레젠테이션은 제품 개발의 미래를 만드는 최신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지역과 여러 분야의 동향 분석을 제공하는 민텔(Mintel)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발표를 듣기 위해 업계 전문가 수백명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교육 프로그램장을 가득 메웠다.

 

그 중에서도 한국 브랜드가 어떻게 미국 화장품 시장에 침투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던 인사이드 더 라움(Inside the Raum)의 창업자 주 류(Ju Rhyu)가 주최한 세션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많은 해외 브랜드가 자사의 제품 포트 폴리오에 K-뷰티 컨셉을 추가하려 시도함에 따라 그녀는 특히 작은 규모의 회사에 IP와 상표 보호를 확실히 할 것을 경고했다. 주 류는 센소리 경험이 현재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이며,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스킨케어 제품의 혜택을 상세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자신의 구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더 민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넘버 쓰리(Number Three Inc.)의 Jorge Larranaga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원료가 한국 제조업체들이 더욱 성공적인 포뮬레이션을 개발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강조했다.

 

일본 뷰티 회사로는 처음으로 COSMOS, 비건·할랄 표준 인증을 받은 Larranaga 부회장은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연료의 조달과 표준을 준수하는 원료를 사용하는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이어서 ISO16128를 설명하고 공급업체, 포뮬레이터와 마케터들이 지속가능한 원료에 관한 자신들의 정의에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 설명했다.

 

또 6월 14일에는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NCR),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한화장품협회가 원료 규제 동향 및 과학·기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최신 규제와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KCII와 KCA의 나고야 의정서가 관심이 높은 주제로 검토, 논의됐다.

 

 

포뮬레이션 데이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전시회 기간 중 새롭게 소개된 포뮬레이션 랩(Formulation Lab)을 통해 풍부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포뮬레이션 랩은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맞춤형 실험실로 주요 원료 공급업체들이 최신 제품을 선보였고 이를 새로운 포뮬레이션에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기술 지식을 제공했다.

 

코보(Kobo Products)는 네온컬러 립글로스 포뮬레이션에 관한 조언을 제공했으며, 애쉬랜드 싱가포르(Ashland Singapore)는 매우 효과적인 교질 입자 샴푸 제조법을 설명했다. 업계의 명망 있는 기관인 퍼스널 케어 과학 연구소(Institute of Personal Care Science)도 최고의 에멀전 포뮬레이션 구조에 관해 논의하고, 화학자들에게 에멀전의 점도, 피부 감촉, 미적 감각 처리에 관한 모범사례를 제공했다.

 

포뮬레이션 랩에 참석했던 엘에스화장품 최윤지 연구원은 “포뮬레이션 과정의 시뮬레이션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은 10단계에서 많게는 18단계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스킨케어 루틴으로 유명하다. 브랜드를 빠르게 바꾸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더불어, 이는 이 지역의 혁신이 왜 그렇게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다행히도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는 애쉬랜드(Ashland), 론자(Lonza), DSM과 같은 세계의 주요 원료 공급업체들이 한데 모였다. 올해는 25개국에서 273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그 중 55개가 새로운 참가업체였다.

 

처음으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가한 론자의 글로벌 어카운트 매니저 매기 일리스는 “R&D담당자부터 브랜드의 CEO까지 한국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우리 부스를 방문했다. K-뷰티는 현재 가장 강력한 트렌드 중 하나이고,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이유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마켓에 우리를 알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 박람회는 원자재, 원료 제조업체, 향 성분, 실험실 장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 테스트, 연구 제공업체를 포함하는 생산 체인 전반에서 혁신을 제공한다. 올해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한 회사들은 다음과 같다.

 

· 실리콘형 특징의 제품을 만들기 원하는 천연화장품 생산자들을 위해 개발된 COSMOS 인증 원료 Cosphaderm® Feel 제시.

· 주사용 필러에 대한 화장품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특허출원 중인 독특한 히알루론산(HA) 파생물인 PrimalHyal™ Ultrafiller 전시.

· 이메리스 미레날스 코리아(Imerys Minerals Korea Ltd.). 크림 젤에서 즉각적인 매트화 효과를 제공하는 ImerCare Matte 출시.

 

올해 3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선정된 원료들을 찾던 참관객들은 제품 트레일을 통해 부족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업계 전문가들이 각 제품의 카테고리별(안티-폴루션, 보존제, 인캡슐레이션)로 R&D팀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10개 원료를 선정했다.

 

이노베이션 존(Innovation Zone)은 새로운 원스톱 환경을 제공했다. 최근 8개월 이내 출시되어 최신 효율성, 기능성 원료에 중점을 둔 제품들을 모은 공간으로 74%의 참가 업체가 이곳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제품을 확인하고 포뮬레이션을 테스트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 책임자 사라 깁슨은 “한국은 지속적으로 뷰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제품들은 해외 소매업체들이 선보이는 화장품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제조업체들의 창의성은 아주 뛰어나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2015년 시작 이래로 규모가 73% 성장)와 같은 행사들이 화장품 화학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 포뮬레이션 데이와 새로운 포뮬레이션 랩에 대한 피드백을 기쁘게 생각하며, 2019년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다섯 번째 전시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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